'LEE 파트너'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PSG, '제2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위해 1046억 지불 결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이강인의 새로운 파트너로 주앙 네베스(SL 벤피카)를 원하고 있다.
포르투갈 언론 '헤코르드'는 9일(이하 한국시각) "PSG는 네베스의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46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벤피카는 1억 2000만 유로(약 1794억원)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다. 네베스의 가장 큰 장점은 패스 능력이다. 포르투갈 출신답게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고 공격 전개에 도움을 준다. 수비 능력도 수준급이고 미드필더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16년 벤피카에 입단해 지금까지 한 클럽에서만 뛴 성골 유스 출신이다. 네베스는 2022년 벤피카 B팀으로 승격했고, 지난 시즌 본격적으로 1군에 콜업됐다.
네베스는 지난 시즌 1군에서 17경기 1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네베스는 벤피카와 2028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벤피카는 네베스와 재계약 과정에서 1억 2000만 유로(약 1794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 네베스는 벤피카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33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네베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45경기에 출전했다. 벤피카는 네베스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승선했다. 네베스는 지난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뽑힌 후 A매치 데뷔전을 가졌고, 현재 꾸준하게 부름을 받고 있다. 네베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두 경기에 출전해 첫 메이저 대회를 치렀다.
네베스는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베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PSG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PSG는 맨유와의 영입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최대 1046억원을 지불할 예정이다.
그러나 벤피카의 요구 금액에는 미치지 못한다. 헤코르드는 "벤피카는 할인은 없음을 고수하고 있다. 후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은 이번 시즌 네베스를 지키고자 한다. PSG는 영입하려면 상승된 오퍼를 제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벤피카는 네베스가 잔류할 경우 그에 맞는 대우까지 약속할 예정이다. 헤코르드는 "벤피카는 네베스가 팀에 잔류할 경우 다시 인상된 연봉의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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