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평균 45% 오른 맥 7…실적 얼마나 좋아야 랠리 지속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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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메타 플랫폼,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이하 맥 7)의 주가 상승세가 최근 들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기술적 분석회사인 캡테시스의 설립자인 프랭크 카펠레리는 배런스에 "2분기 어닝 시즌이 막 시작하려는 시점에 맥 7의 주가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이 흥미롭다"며 "맥 7이 주가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얼마나 더 좋아야 할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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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메타 플랫폼,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이하 맥 7)의 주가 상승세가 최근 들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까지 9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맥 7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비중을 좀 줄여야 하는지, 맥 7이 없는 투자자들은 지금이라도 추격 매수에 나서야 하는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맥 7의 올들어 평균 주가 수익률은 45%에 이른다. 특히 지난 10거래일 동안 맥 7의 평균 수익률은 11%로 같은 기간 2% 오른 S&P500지수를 9%포인트 앞섰다.
이제 S&P500지수에서 맥 7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과거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맥 7의 주가는 지난 5년간 380% 올라 수익률이 시장 평균의 두 배를 기록했다.
현재 맥 7은 AI(인공지능) 낙관론으로 주가가 순풍을 타고 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AI 혁명이 현재 "1995년의 순간"에 있다고 밝혀 대표적인 AI 수혜주인 맥 7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1995년은 인터넷 붐으로 닷컴주가 본격적으로 랠리를 시작되던 때다.
반면 맥 7의 주가가 이미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의견도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현재 맥 7의 상대강도지수(RSI)는 80에 근접했다. RSI는 가격의 상승 압력과 하락 압력 사이의 상대 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균은 50이고 70이 넘으면 과매수됐다고 본다.
기술적 분석회사인 캡테시스의 설립자인 프랭크 카펠레리는 배런스에 "2분기 어닝 시즌이 막 시작하려는 시점에 맥 7의 주가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이 흥미롭다"며 "맥 7이 주가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얼마나 더 좋아야 할까"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최근 몇 분기 동안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9~31% 웃돌았다.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려면 이 같은 호실적이 반복돼야 한다.
물론 RSI가 높은 과매수 상태라고 해서 주가가 반드시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카펠레리는 "(맥 7의) 주가가 최소한 횡보하는 기간은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배런스는 증시의 최대 승자인 맥 7을 매도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겠지만 주가 차트를 보면 맥 7의 비중을 소폭이라도 축소하고 싶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주가가 오를 때 투자자들은 "이번엔 다르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AI가 주도하는 랠리는 과거와 달리 계속될 수도 있다. 배런스는 그러나 지금까지 시장은 "이번엔 다르다"는 생각에 대가를 치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23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다. 메타 플랫폼은 오는 31일, 애플은 오는 8월1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오는 23일, 아마존은 오는 8월1일에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오는 8월말에 실적을 밝힌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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