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떠나 손흥민에게 가나···토트넘, ‘울브스 핵심 윙어’ 영입 관심→이적료는 최대 ‘1062억’ 전망

박찬기 기자 2024. 7. 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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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노리는 울버햄프턴 페드루 네투. 365 SCORES



황희찬(28·울버햄프턴)을 떠나 손흥민(32·토트넘)에게 가게 될까. 황희찬의 동료이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하 울브스)의 에이스 페드루 네투(24)가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이 울브스의 윙어 페드루 네투의 영입을 위해 문의했다. 울브스는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페드루 네투. Getty Images



페드루 네투. Getty Images



네투는 울브스의 핵심 윙어다. 2019년 울버햄프턴에 합류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그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네투의 가장 큰 무기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직선적인 돌파다. 주로 측면 윙어로 나서는 네투는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측면 수비를 무너트리며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으로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거나 직접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폭발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시즌 네투의 활약은 단연 최고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으나 리그 20경기에서 2골 9도움을 기록하며 출전할 때마다 제 역할을 다 해냈다. 네투는 현재까지 울브스에서 통산 135경기에 출전해 14골과 24도움을 만들어 냈다.

페드루 네투. Getty Images



페드루 네투. Getty Images



최고의 활약에 현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네투를 눈여겨보고 있다. 현재 잭 그릴리쉬의 이적 가능성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진 보강을 위해 네투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토트넘 역시 측면 윙어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데려오게 된다면 손흥민은 다시 왼쪽으로 돌아갈 것이고 반대편 윙어 자리에 확실한 선수가 필요한 상태다. 지난 시즌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윙어로 나섰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영입이 더 절실하게 됐다.

현재 울브스는 EPL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지키기 위해 네투의 판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팀 내 최고 에이스인 네투를 쉽게 보내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울브스가 측정한 네투의 이적료는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062억 원)로 알려져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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