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아파트 장사하나"...사택 재개발 '특혜 시비'

박승현 2024. 7. 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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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 롯데케미칼이 도심 사택을 초고층 아파트로 재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특혜 시비를 낳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사택이 오래돼 안전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2,7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롯데가 도심 금싸라기 땅에서 대단지 아파트 개발을 추진하면서 특혜 시비를 불러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대로 된 의견 수렴 절차없이 추진하면서 특혜시비를 키우고 있는 산단사택 재개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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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수국가산단 롯데케미칼이 도심 사택을 초고층 아파트로 재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특혜 시비를 낳고 있습니다.

막대한 개발이익이 예상되면서 대기업이 아파트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여수 도심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사택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사택이 오래돼 안전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2,7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정환 / 여수시 도시계획팀장
- "여러 가지 토지가치 상승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떻게 우리가 받아들일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명분도 필요하고 검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롯데가 도심 금싸라기 땅에서 대단지 아파트 개발을 추진하면서 특혜 시비를 불러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파트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수천억 원의 개발이익을 얻는 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사회공헌사업으로 제시한 수백억 원 규모의 '도로 개설과 공원 조성'도 꼼수란 지적입니다.

아파트 개발에 필요한 기반시설이지 이를 두고 사회공헌이라 말할 수 없단 겁니다.

▶ 인터뷰 : 정금호 / 전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여수 전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그런 보고서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해결해 주는 조건으로 건립을 해야 하는 겁니다."

제대로 된 의견 수렴 절차없이 추진하면서 특혜시비를 키우고 있는 산단사택 재개발사업.

여수시는 롯데케미칼로부터 아파트 건설을 위한 사업 제안 신청을 받고 검토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전남 #여수산단 #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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