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액팅팜 등 규제샌드박스 3건 실증 특례 이끌어

김동성 2024. 7. 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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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중소기업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규제샌드박스 특례 승인이 이뤄졌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은 지난해 규제샌드박스 컨설팅 지원을 받은 3개사가 올해 2분기에 규제샌드박스 규제 특례를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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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경기도 내 중소기업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규제샌드박스 특례 승인이 이뤄졌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은 지난해 규제샌드박스 컨설팅 지원을 받은 3개사가 올해 2분기에 규제샌드박스 규제 특례를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는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현행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 시장 출시와 시험·검증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신청서 작성 및 법령 검토, 승인위원회 대응 등 직접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에 경과원은 2019년부터 전문 컨설팅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2023년에는 49개사(67건)가 컨설팅 지원을 받았으며, 그중 9개사가 규제 특례를 승인받았다.

액팅팜은 '농어촌 빈집 활용 공유숙박' 서비스를 규제특례로 승인받았다. 농어촌 지역의 빈집을 임대·리모델링한 후 중개 플랫폼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숙박시설을 제공한다.

알엠씨테크의 '맨홀 충격 방지구'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제작돼 차량 통행 등 지속적인 충격에 맨홀 뚜껑이 함몰되면 간편하게 설치해 사고를 방지한다.

예스티는 '비금속 배관 및 피팅을 사용한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 모듈 활용 수소생산설비'를 규제특례로 승인받았다. 이 설비는 폴리에틸렌 등 비금속 재질로 제작돼 내식성과 내화학성이 뛰어나고, 가공·조립이 편리해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수소에너지의 보급 및 확산이 기대된다.

경기도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은 규제샌드박스 신청에 필요한 신청서, 법률 자문, 규제특례심의위원회 대응 등을 지원하며,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전문 컨설턴트의 지원을 제공한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도내 중소기업이 별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될 경우 최대 1억원의 실증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이지비즈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성천 원장은 “이번 실증특례 승인은 경기도 규제샌드박스 컨설팅 지원을 받아 규제를 극복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라며 “더 많은 스타트업이 규제의 벽을 넘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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