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공립-사립 중학교 통폐합...매괴중·감곡중

조상우 2024. 7. 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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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 공립 중학교와 사립 중학교가 통합하는 최초의 사례가 나왔습니다.

사립인 음성 매괴여자중학교를 운영하는 천주교학교법인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용단을 내린 것입니다.

<리포트> 음성군 감곡면의 매괴여자중학교는 천주교학교법인이 운영하는 사립으로, 3학년 전체 다섯학급에 학생 75명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립 남중인 감곡중학교는 역시 다섯학급에 학생수 85명으로, 불과 5백미터 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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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 공립 중학교와 사립 중학교가 통합하는 최초의 사례가 나왔습니다.

사립인 음성 매괴여자중학교를 운영하는 천주교학교법인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용단을 내린 것입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성군 감곡면의 매괴여자중학교는 천주교학교법인이 운영하는 사립으로, 3학년 전체 다섯학급에 학생 75명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립 남중인 감곡중학교는 역시 다섯학급에 학생수 85명으로, 불과 5백미터 거리에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이 학부모 90%의 찬성을 얻어 두 학교의 통합을 결정했습니다.

통합 학교는 감곡중학교로 2028년 3월에 열두학급 규모의 남녀공학으로 새출발합니다.

매괴여중은 2027년까지만 신입생을 받고 학교 문을 닫습니다.

<인터뷰> 윤건영 / 교육감
"지역의 주민이나 학부모님들도 흔쾌히 찬성을 해서 진행된 도내에서는 사립과 공립 중학교가 통폐업하는 최초의 사례이기도 합니다."

학생 수 감소가 매괴여중만의 문제는 아닌데 학교법인이 용단을 내린 건 무엇보다 교육적인 고려가 컸습니다.

중고등학교가 함께 쓰는 후관 건물이 너무 낡고 협소해 중학생은 인근 감곡중에서 교육을 받고,

고등학생은 교육청 예산으로 지금 쓰는 건물을 개축하면 모두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한필수 / 음성 매괴고 · 매괴여중 교장
"매괴여중 5학급, 저쪽(감곡중)도 5학급 합해서 150여 명 정도 되는데 학교가 두 개로 나눠져 있는 상태에서 통합을 하게 되면 여건도 많이 개선되고 학생들을 위해서도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진행이 될 것 같아서 (통합을 결정했습니다.)"

통합하는 두 학교의 학생들은 올 2학기부터 10년 동안 현장체험학습비 등 총 35억 원의 교육활동비를 지원받습니다.

충북교육청은 감곡지역 여중생들을 흡수할 감곡중학교에 1백46억 원을 투입해 건물을 증축하기로 했습니다.

매괴여중 측은 감곡중학교를 증축할때 매괴여중 120년 역사를 추억할 작은 역사관을 마련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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