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5분도시’ 영도구편…청학동에 복합문화시설 선다

이병욱 기자 2024. 7. 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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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청학동에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의 주민이 즐길 수 있는 생활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한 청학권역 주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학동 일대는 영도구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이 같은 시설이 크게 부족한 만큼 시설 조성으로 지역민의 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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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비전투어’ 행사서 주민 제안

- 2027년까지 공영주차장 부지
- 건강센터 등 5층 규모 조성 추진

부산 영도구 청학동에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의 주민이 즐길 수 있는 생활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한 청학권역 주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영도구 편’ 행사가 9일 부산 영도구청 대강당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9일 영도구청 대강당에서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 2 영도구 편’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조승환(중영도) 국회의원,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5분도시 비전투어는 지난해 시가 정책 소통 차원에서 기획한 행사다. 올해 시즌2를 맞아 정책구상부터 결정과 집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시민 참여 활성화를 목표로 16개 자치구·군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영도구 편은 9번째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이 정책과제로 ‘청학권역 생활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156억 원(지방소멸대응기금 66억, 시비 30억, 구비 60억 원)을 들여 청학동 청학시장 공영주차장 부지에 생활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이날 주민이 제안한 청학권역 생활복합문화시설 조감도. 부산시 제공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어린이복합문화시설인 ‘들락날락’, 신노년세대가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하하센터’는 물론 중장년층을 위한 교육 공간인 평생학습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질 마을건강센터 등이 들어선다. 행정부터 모든 세대의 문화·복지, 건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설인 셈이다. 특히 청학동 일대는 영도구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이 같은 시설이 크게 부족한 만큼 시설 조성으로 지역민의 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시장은 “정책과제는 구상안이자 과제인 만큼 세부 계획 수립 후 영도구,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민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정책 과제 추진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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