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몇 골이나 넣었는데?" 일주일 내내 '비난 폭격' 받고 있는 맨시티 미드필더...대체 무슨 일이

장하준 기자 2024. 7. 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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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은 저격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소속의 포르투갈 미드필더 베르나르도 실바는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난 2일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그리고 호날두는 여기서 골망을 갈랐고, 포르투갈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실바가 연이어 킥을 성공시켰다.

이처럼 실바는 호날두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호날두 팬들은 "넌 몇 골을 넣었는데?", "호날두 없는 포르투갈은 없다"라는 댓글을 일주일 내내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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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는 실바 ⓒ실바 SNS
▲ 베르나르도 실바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의도치 않은 저격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소속의 포르투갈 미드필더 베르나르도 실바는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난 2일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을 포함한 전 세계 팬들은 실바에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존중하라”라는 댓글을 꾸준히 달고 있다.

이러한 비판의 원인은 지난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이었던 포르투갈과 슬로베니아의 경기로 거슬러 가야 한다. 포르투갈은 경기에 앞서 슬로베니아에 전력상 우세를 점하고 있었고, 실바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지만 예상과 달리 포르투갈은 슬로베니아에 고전했다. 결국 두 팀은 정규 시간 내에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이후 연장 전반전에 포르투갈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호날두였다. 그러나 호날두의 킥은 얀 오블락에게 막히고 말았다.

호날두의 실축으로 두 팀의 승부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놀랍게도 포르투갈의 1번 키커는 호날두였다. 그리고 호날두는 여기서 골망을 갈랐고, 포르투갈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실바가 연이어 킥을 성공시켰다. 반면 슬로베니아는 3명의 키커가 모두 디오고 코스타에게 막히며 좌절했다.

여기서 경기 후 실바가 자신의 SNS에 승리를 자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페르난데스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나의 친구이자 페널티킥 교수인 페르난데스와 함께”라는 문구를 작성했다.

그런데 이 문구는 전세계 호날두 팬들을 불쾌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의 팬들은 실바가 해당 문구로 페널티킥을 놓친 호날두를 저격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반응은 실바 입장에서 억울할 법도 하다. 호날두는 슬로베니아전 페널티킥 실축 이후 눈물을 흘렸고, 루드 굴리트 등의 레전드들은 “호날두는 악어의 눈물을 흘린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실바는 “우리는 인간이며 팀을 돕고 싶은 호날두의 마음을 이해한다”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실바는 호날두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호날두 팬들은 "넌 몇 골을 넣었는데?", "호날두 없는 포르투갈은 없다"라는 댓글을 일주일 내내 작성하고 있다.

▲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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