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번호판' 붙이는 건 좀...수입 법인차 등록 역대 최저 [앵커리포트]
올해 수입 법인차 등록 비율이 급감했습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33.6%에 그친 건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 대 넘게 줄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010년 이후부터는 30% 후반 수준을 유지해왔는데, 올해 처음 30% 초중반 대를 찍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연두색 번호판 의무 부착 제도'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법인 소유주 등이 고가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는데,
고가 수입차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이죠.
특히 1억 원 이상 고가 수입차 시장의 경우
법인차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올해 5월까지 억대 수입 법인차 판매는 1만 2,700여 대로 전년 대비 30.5% 줄었는데요
법인차 비중도 작년 64%에서 10%p 떨어졌습니다.
증가세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13년 6만여 대였던 연간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는데요
올해의 경우 상반기와 비슷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10만 대를 기록한 지난해 대수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두색 번호판.
법인차 꼼수를 막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은솔 (eunsol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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