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들" 강형욱, '개훌륭' 하차 심경 속 방송 복귀 의지 "최선 다해 촬영할 것'"[종합]

배선영 기자 2024. 7. 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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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 여파로 방송을 중단한 가운데, '개는 훌륭하다' 하차 심경을 전했다.

강형욱은 9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세나개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를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였습니다.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습니다.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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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형욱 개인 계정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 여파로 방송을 중단한 가운데, '개는 훌륭하다' 하차 심경을 전했다.

강형욱은 9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세나개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를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였습니다.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습니다.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그는 '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처 화면을 게재했는데, 여기에는 강형욱의 모습과 함께 '거지들!!'이라는 자막이 등장해, 그의 심경을 대변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또한 그는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습니다"라며 향후 방송 활동에 대한 의지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앞서 8일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개는 훌륭하다'가 잠정 폐지 후 리뉴얼된다"라며 제목, 출연진 등과 관련해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또 훈련사로 출연 중이었던 강형욱에 대해서는 섭외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강형욱이 대표로 있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강형욱과 그의 아내 수잔 엘더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의 여파다. 당시 직원들은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폭언과 인격을 모독하는 등 갑질을 했으며, 메신저로 직원들의 사생활을 검열하고 화장실 이용 통제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강형욱과 강형욱의 아내 수잔 엘더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원들의 주장에 모두 반박하며 해명했다.

그러나 양측은 서로의 의견에 연이어 반박하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강형욱과 수잔 엘더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형욱은 "최근 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라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강형욱에 대한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자 무기한 결방을 이어오던 '개는 휼륭하다'는 강형욱을 제외하고 지난달 17일 방송을 재개했다. 그러나 '개는 휼륭하다'는 방송 재개 2주 만에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반면 강형욱은 SNS로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한 데 이아 지난 6일에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게재하며 훈련사로서 본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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