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감 드려 죄송" 제니→지창욱, 실내흡연→사과 엔딩 몇번째야[이슈S]

정혜원 기자 2024. 7. 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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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니, 도경수, 지창욱, 임영웅(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유명 스타들의 실내 흡연이 반복되는 가운데, 이들 모두 결국 비난을 받고 사과하고 있다. 특히 주변 스태프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큰 비난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미지 손상까지 더해지고 있다.

지난 2일 제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에서 제니는 스태프들에게 메이크업을 받으며 준비를 하고 있던 도중, 전자 담배로 추정되는 막대를 손에 들고 흡입한 후 하얀 연기를 내뿜었다. 특히 당시 제니의 얼굴 가까이에서 스태프가 메이크업을 해주고 있었음에도 제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연기를 내뿜어 충격을 안겼다. 영상에서 해당 장면은 논란이 불거진 후 삭제됐다.

▲ 블랙핑크 제니. 출처| 유튜브 캡처

많은 누리꾼들은 제니가 성인이기에 흡연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실내 흡연을 했다는 점과 스태프의 얼굴을 코앞에 두고 연기를 내뿜는 것은 배려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제니가 스태프를 상대로 갑질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더해졌다. 한 누리꾼은 제니의 실내 흡연과 관련해 이탈리아 대사관에 조사를 요청하는 신고를 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제니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제니가 이번 실내흡연 논란과 스태프에게 연기를 뿜은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며 논란이 일축될 것으로 보이나, '젠득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던 그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은 모양새다.

한편 제니에 앞서 실내흡연으로 물의를 빚었던 스타들 역시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사과를 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 NCT 해찬(왼쪽), 지창욱. ⓒ곽혜미 기자

지난 2월 그룹 NCT 해찬은 NCT 127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을 통해 실내에서 전자 담배를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논란이 불거진 후 해당 장면은 삭제됐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빠르게 사과했다.

SM은 "전날 공개된 NCT 127 안무 연습 콘텐츠에서 해찬이 실내에서 전자 담배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며 "금일 관할 보건소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받아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SM은 "부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사과했다.

같은달 지창욱은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리허설 중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돼 비난을 받았다. 당시 지창욱은 배우 신혜선, 이재원, 배명진과 리허설을 하던 중 전자담배를 피웠다. 특히 그는 동료 배우들을 앞에 두고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여 다른 배우들에 대한 배려심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지창욱의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지창욱의 행동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해당 메이킹 콘텐츠 중 지창욱이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장면이 포함됐다. 부적절한 장면으로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라며 "지창욱 또한 부적절한 행동임을 인지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콘텐츠를 접하신 분들과 현장의 스태프, 출연자분들,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도경수(왼쪽), 임영웅. ⓒ곽혜미 기자

그룹 엑소 겸 배우 도경수(디오)도 지난해 8월 엑소 자체 콘텐츠 영상을 통해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실내흡연을 한 것이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도경수의 실내흡연 민원을 제기했고, 마포구보건소건강동행과는 "도경수의 방송사 건물내에서의 흡연은 금연구역 위반 행위로 당사자 및 소속사가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를 사용하였음을 소명하였으나, 해당제품의 성분 설명 및 안내서에 무 니코틴을 입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도경수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어 마포구보건소건강동행과는 도경수는 공인으로서 앞으로는 성실히 법을 준수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가수 임영웅도 2021년 '미스터트롯' 부산 콘서트 당시 실내 흡연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임영웅은 소속사를 통해 "팬 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일로 심려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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