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장맛비에 피해 속출…경북서 40대 여성 급류에 실종

엄승현 2024. 7. 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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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관련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집중호우에 4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지난 8일 충북에서는 50대 남성이 토사에 매몰돼 숨지기도 했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을 맞춘 소방대원들이 물길을 거슬러 오르며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쌓여있는 수풀 사이를 헤집어 보기도 하고 나뭇가지를 들춰 보기도 합니다.

경북 경산 평사리 소하천에서 40대 여성 운전자 A씨가 실종된 건 9일 오전 5시 10분쯤입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차를 운전해 길을 건너던 중 불어난 물에 차가 빠지자 차 밖으로 나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현우 / 경산소방서 예방총괄팀장> "약간 물이 넘치는 상황이다 보니 그 물을 확인하기 위해서 나오신 건지는 정확히 추정은 안 됩니다만 바퀴가 빠져 있는 걸 봤을 때는 바퀴가 빠져서 확인하기 위해서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추정이…."

소방당국은 A씨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충북 옥천군에서는 주택 옹벽이 무너져 50대 주민 B씨가 실종됐는데 11시간 만인 오후 7시 40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준공 승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B씨가 입주했다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나자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닐하우스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시 용동면과 망성면 일대에서 비닐하우스 20ha가 물에 잠겨 상추와 토마토, 수박 등 농작물 피해가 있었습니다.

부안군 진서면 한 모텔에서는 "배수구가 막혀 방안으로 빗물이 넘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고 학교 6곳 시설물에서 누수 피해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시설물 등 각종 비 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an.co.kr)

[영상취재기자 : 정경환·최문섭·임재균·이용준]

#장마 #피해 #전북 #경북 #충북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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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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