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구장 완공까진 이곳서…LG·두산 5년간 쓸 '새집' 정해졌다
잠실 야구장이 3년 뒤면 돔구장 공사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LG와 두산은 바로 옆에 있는 잠실 주경기장을 고쳐 쓰기로 했는데요.
신진 기자가 직접 가봤습니다.
[기자]
42년 전, 고등학생이던 류중일 국가대표 감독이 홈런을 쳤고, 지난해 LG가 29년 만에 우승을 이뤄낸 이곳.
[경기 중계 : LG 트윈스 우승! 2023년 이 가을의 주인은 LG 트윈스입니다.]
'한국 야구의 성지' 잠실 야구장이 2027년부터 잠시 문을 닫습니다.
같은 자리에 폐쇄형 돔구장을 새로 짓기 위해서입니다.
문제는 잠실을 홈으로 쓰는 LG와 두산인데, 공사를 하는 5년 동안 바로 옆,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고쳐 쓰기로 했습니다.
올해 영국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처럼 축구장을 야구장으로 개조해 치르는 겁니다.
개조 비용은 300~400억원 수준입니다.
다만 타원형 경기장을 부채꼴의 야구장으로 바꾸다 보니, 시야 확보는 과제입니다 .
한 눈에 봐도 관중석과 경기장 사이의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이쪽에 이벤트석을 만들어 눈높이를 맞출 계획입니다.
평소엔 1층과 2층 관중석 1만 8000석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평일 경기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중요경기나 포스트 시즌이 열릴 땐 관람석을 모두 열어 3만 명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혹시 모를 인파 사고입니다.
서울시는 공사로 막히는 기존 출입구 대신 경기장 양쪽으로 넓은 보행로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새 돔구장은 2032년 들어섭니다.
지난해 우승의 한을 푼 LG, 5년 전 마지막 우승을 했던 두산은 그때까지 계속 잠실에서 팬들을 만나게 됩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화면출처 유튜브 'Guardian Sport']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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