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최웅, 한보름에 기억상실증 고백 "둘이서만 만나자"

이예지 기자 2024. 7. 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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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최웅이 한보름에게 비밀스러운 만남을 제안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는 기억을 잃은 서진호(정우진, 최웅 분)와 전화 통화하는 백설아(한보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진호는 대본을 쓰고 있는 백설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과거 연인이었던 서진호가 기억을 잃고 배우가 되어 돌아오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백설아는 이런 서진호의 연락에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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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예지 기자]
/사진='스캔들' 화면 캡처
'스캔들' 최웅이 한보름에게 비밀스러운 만남을 제안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는 기억을 잃은 서진호(정우진, 최웅 분)와 전화 통화하는 백설아(한보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진호는 대본을 쓰고 있는 백설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백설아에게 "대본 보느라 안 잤다. 대본에 대한 게 아닌데 그래도 통화해도 되냐"고 물었고, 백설아는 "얼마든지요. 하고 싶은 이야기 뭐든지 괜찮다. 아무 얘기라도 상관없다"라고 친절하게 말했다.
/사진='스캔들' 화면 캡처
서진호는 "사실 나는 기억상실증이다. 기억을 잃었다. 내가 누군지,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른다. 언젠가 기억이 돌아온다고 하지만 많이 힘들다. 쓸데없는 이야기 해서 미안하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작가님한테만큼은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백설아는 "우린 '포커페이스'라는 작품에 같은 배를 탄 사람이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나는 정우진 씨를 지켜줄 거다"라고 약속했다.

이같은 백설아의 배려에 서진호는 "다행이다. 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언제 만나고 싶다. 둘이서만. 비밀을 지켜달라"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과거 연인이었던 서진호가 기억을 잃고 배우가 되어 돌아오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백설아는 이런 서진호의 연락에 감격했다. 그는 '오빠, 진호 오빠'라고 되뇌었다.

이예지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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