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요일 전국에 장맛비 계속…서울 등 많게는 120㎜ 이상 폭우

9일 오후 1시 20분쯤 대전 동구 하소동에서 나흘간 내린 비로 공장 지붕 위로 나무가 쓰러져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연합뉴스]

8일 오후 강원 춘천시 소양강에 잠시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수요일인 10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9일 밤과 10일 오전 사이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9~10일 수도권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많은 곳 120㎜ 이상), 경기 남부 150㎜ 이상, 서해5도 20∼60㎜다.

강원 내륙·산지와 강원 중·남부 동해안, 충청권에는 50∼100㎜, 강원 북부 동해안, 전라권, 경상권에는 30∼80㎜, 제주도에는 20∼80㎜. 울릉도·독도에는 20∼60㎜의 비가 오겠다.

이 중에는 도 많게는 150㎜ 넘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3.5m, 서해 1.0∼3.5m, 남해 1.5∼4.0m로 예보됐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