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시아의 '우크라 어린이병원 공습'에 "자제력 유지" 원론적 답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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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병원 공습에 대해 국제 사회의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한 중국은 '자제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공습을 어떻게 보느냐'라는 우크라이나 언론의 질문에 "관련 각 당사자는 책임지는 방식으로 국면 완화를 추동하고, 조기 휴전과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조건을 쌓아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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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병원 공습에 대해 국제 사회의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한 중국은 '자제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공습을 어떻게 보느냐'라는 우크라이나 언론의 질문에 "관련 각 당사자는 책임지는 방식으로 국면 완화를 추동하고, 조기 휴전과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조건을 쌓아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린 대변인은 "각 당사자는 모두 응당 냉정과 자제력을 유지하고, 국면의 고조를 부를 수 있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입장은 중국이 러시아 전쟁과 관련해 견지해 온 기본 입장이며, '러시아의 책임'을 강조하며 비판하는 서방 진영과 대조적입니다.
어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드니프로·크리비리흐 등 주요 도시들을 공격했고, 이 때문에 최소 37명이 숨지고 17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일부 지역은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인구 밀집 지역이었고, 특히 키이우 어린이병원은 건물 일부가 붕괴하면서 의사 등 성인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5576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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