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후보→중간→5선발→필승조→다시 선발 대체자로…롯데 한현희, 후반기 첫 등판서 5이닝 4K 4실점[스경X현장]
올시즌 유독 보직 변경이 잦은 롯데 한현희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했다.
한현희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안타 1홈런 1볼넷 4삼진 4실점했다.
총 88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149㎞의 직구(47개), 슬라이더(27개), 포크볼(14개) 등 세 개의 구종으로 5회까지 버텼다.
1회에만 난타로 실점을 당했을 뿐 이후에는 선발 투수로서 기본적인 역할을 했다.
1회에는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박성한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어 김민식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1회에만 3실점했다.
하지만 2회부터는 실점을 없앴다.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3회에도 한유섬을 볼넷으로 출루했을 뿐 나머지는 범타로 처리했다. 4회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고 5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는 최정을 상대하다 좌중간 2루타를 내줘 교체됐다. 진해수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진해수가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아 최정을 들여보내면서 한현희가 책임질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한현희는 스프링캠프에서는 5선발 경쟁을 했다. 그러다 선발 경쟁에서 탈락해 중간 계투의 역할을 맡았다. 1군에서 4경기를 뛰고 2군행 통보를 받았다. 4월 말 다시 돌아와서 팀 마운드의 허리를 맡은 한현희는 6월에는 팀 사정상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다. 선발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 5.51을 기록했던 한현희는 다시 중간 계투로 보직을 바꿨다. 불펜이 전반적으로 재편되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선발 자원인 나균안이 자기 관리 소홀로 징계를 받아 이탈하면서 후반기에는 다시 선발 로테이션을 돌게 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 한현희를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켜 운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현희의 전반기 성적은 25경기 3승2패1홀드 평균자책 3.98이었다.
이날 한현희는 2회부터 5회까지는 호투를 했지만 1회 집중타가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단 2점만 지원받았다. 3회 전준우가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지원 사격을 했지만 한현희가 마운드에서 내려갈 때까지 추가 점수는 내지 못했다.
인천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