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한 비···내일까지 최대 150mm 폭우
모지안 앵커>
내일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대 15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경북 영양군)
8일 새벽 200mm에 육박하는 장대비가 쏟아졌던 경북 영양군.
집안에 온통 흙탕물이 들어차 퍼내도 퍼내도 끝이 없습니다.
도로 일부가 유실되고 농작물도 쑥대밭이 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9일)도 전북과 경북에 세찬 비가 쏟아진 데 이어 내일(10일)까지 정체전선이 전국을 오르내리면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물벼락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충청, 전남과 경북 북부에 150mm 이상, 서울 등 수도권과 전북에는 120mm 이상입니다.
녹취>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화요일 저녁부터 수요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산사태 위기 경보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경계' 수준입니다.
정부는 긴급 재난문자 등을 주시, 유사시 신속하게 대피하고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미리 대피 장소를 숙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비가 쏟아질 때는 지하차도나 하천 등 침수와 급류 위험이 있는 곳은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장맛비는 정체전선이 느리게 남하하면서 내일(10일) 밤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다만, 제주도에는 11일까지 2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지역에도 소나기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이수경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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