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유로 탈락’ 웨일스 대표팀, ‘레전드’ 벨라미 감독 선임...2028년까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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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웨일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레전드' 크레이그 벨라미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웨일스 축구협회는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축구협회는 벨라미를 웨일스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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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유로 2024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웨일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레전드’ 크레이그 벨라미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웨일스 축구협회는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축구협회는 벨라미를 웨일스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
벨라미는 웨일스 출신의 공격수로, 현역 시절 여러 클럽들을 거치며 커리어를 보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블랙번 로버스, 리버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카디프 시티 등에 몸담았다. 월드클래스 공격수라고 부르기는 어려웠으나, 소속팀에서 본인의 역할을 해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웨일스 국가대표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활약하며 78경기에서 19골을 기록했고,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한 레전드다.
2014년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9년 안데레흐트 U-21 팀을 지도했고, 2021년에는 1군 팀의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이후 2022년 빈센트 콤파니를 따라 번리로 이적해 수석코치를 맡았다.
이번에는 웨일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웨일스 협회는 “FAW 코치 교육 시스템을 통해 UEFA 프로 라이선스를 보유한 벨라미는 2014년 은퇴 이후 지도자로 활동해왔고, 가장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의 수석코치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웨일스가 벨라미 감독을 선임한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세대교체. 웨일스는 라이언 긱스, 가레스 베일 등의 슈퍼스타를 배출하며 황금세대를 맞이했지만, 유로 2024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웨일스는 유로 2024 예선에서 크로아티아,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라트비아가 포함된 E조에서 조3위로 결국 직행에 실패하고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이후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핀란드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폴란드에 무릎을 꿇으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 웨일스는 벨라미 감독과 함께 세대교체를 노리고 있다. 벨라미는 “내 조국을 이끌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며, 내 커리어 중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웨일스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항상 나의 꿈이었고, 나는 도전할 준비가 돼있다. 나는 이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속적인 성공을 가져오기 위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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