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 말이 안되잖느냐" 민희진, 첫 경찰 소환조사…6시간째 계속 [종합]

이승길 기자 2024. 7. 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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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9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고발인인 민희진 대표를 9일 오후 2시께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는 여섯 시간이 지난 오후 8시까지도 끝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오후 1시 38분께 용산경찰서에 출석한 민희진 대표는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된다. 업무상 배임이 말이 안 되잖느냐"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민희진 대표는 그룹 뉴진스의 굿즈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계획해 어도어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면서 이를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희진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시도하거나 실행에 착수해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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