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우우~네” 야유 뚫고…조코비치, 루네 완파

이현용 2024. 7. 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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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전 무릎 수술을 받은 노박 조코비치, 윔블던 대회 8강에 오르며 펄펄 날고 있습니다.

경기 중 관중들의 야유를 받기도했는데 조코비치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조코비치의 절묘한 공격에 탄성이 쏟아집니다.

하지만, 실수할 땐 야유가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루우우네"

실점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현장음]
"루우우네"

조코비치를 싫어하는 일부 팬들이 상대 선수 루네를 응원하는 척 이름을 길게 부르며 사실 야유하는 겁니다.

하지만 실력에서 압도한 조코비치는 루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습니다.

한 달 전 프랑스 오픈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고 수술까지 받은 선수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펄펄 날고 있는 겁니다.

승리 후 조코비치는 관중석의 딸에게 바이올린을 켜는 세리머니를 선보였지만 자신에게 야유를 퍼부은 관중에겐 앙금이 남아 있었습니다.

[노박 조코비치 / 테니스 선수]
"선수에게 무례하게 대한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밤 보내세요. 좋~은 밤, 좋~은 밤, 아주 좋~은 밤이요."

본인이 들은 야유를 흉내 낸 겁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메이저 최다 24회 우승 기록 경신에 나섭니다.

더불어 윔블던 8회 우승 타이 기록도 노립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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