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용지 개발로 삼척 구도심 활성화 추진

정창환 2024. 7. 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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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삼척시 구도심은 정주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갈수록 침체되고 있습니다.

삼척시가 구도심의 공공 용지를 활용한 도시 공간 재편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를 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척시청에서 오십천까지 시가지 64만 제곱미터는 '삼척 구도심'으로 불립니다.

금융과 의료, 시장 등 상권과 편의시설이 밀집한 곳이지만, 주거단지의 외곽 이전으로 급격한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공공 용지 활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타당성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구도심에 있는 삼척의료원과 삼척버스터미널, 삼척고등학교 등 3곳을 재개발한다는 겁니다.

[조훈희/용역업체 상무 : "공공부지를 활용한 구도심 공간 구조 개편을 통해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심 활성화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조성해야 하겠다는 기본 방향을 잡았습니다."]

시설 이전 등을 통해 구도심에 여유 공간이 확보되면 도심형 주거복합시설과 주거·업무·운수 복합시설, 문화·체육·여가 복합단지로 사업화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삼척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구도심 활성화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개발 가치도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신/삼척시 전략사업과장 : "부동산 여건이나 이런 부분만 괜찮다 하면 충분히 민간에서도 개발하기 위해서 관심을 보이는 데가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 저희가 공모를 추진함으로 인해서 그 시기를 좀 당길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업별로 최대 3천억 원이 넘는 민간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은 데다, 기존 시설을 이전하는 것 등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삼척 구도심 활성화 계획은 2030년 이후에도 이어질 중·장기 계획입니다.

따라서 삼척시는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공감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척시는 우선, 다음 달(8월)까지 삼척의료원 용지에 대한 민간 투자 계획을 공고해, 공공 용지 활용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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