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이정하 못 볼 뻔···“23살까지 물류센터 점장” (살롱드립2)[종합]
배우 이정하가 화려한 알바 이력을 공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웹예능 살롱드립2 48화가 올라왔다. 해당 회차에는 신하균과 이정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MC 장도연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물었다. 신하균은 이정하에 대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굉장히 해맑다. 순수하고 해맑은 친구다. 이 나이 때마 볼 수 있는 얼굴”이라며 “붙임성이 되게 좋다. 후배들 중 가장 대화를 많이 하고 많이 물어본다”고 칭찬했다.
이에 이정하는 “선배님한테 질문하면 대본을 많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새로운) 점을 깨닫는다. ‘선배님이랑 좀 친해졌나?’ 싶을 때 질문을 많이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신하균과 이정하는 드라마 ‘감사합니다’의 홍보차 출연했다. 장도연은 두 사람에게 드라마 속 맡은 캐릭터에 대해 물었다. 먼저 신하균은 “감사를 잘하는 사람이다. 사람을 안 믿고. 근데 그렇게 된 데는 또 이유가 있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하는 “(나는) 감사를 모른다. 그리고 정말 따뜻하고 사람을 또 잘 믿는다. 팀장님(신하균)과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장도연은 “그럼 정하 씨는 원래 사람을 좀 잘 믿는 편이냐”고 물었고, 이정하는 “잘 믿는다. 안목이 좀 좋다”고 답했다.
이어 이정하는 “친구들이 여자친구가 생기거나 남자친구가 생기거나 하면 다 나한테 ‘잘 어울려?’ ‘어때?’라고 물어본다. 개인적으로 남의 연애 사이에 끼는 건 좋지 않지만 친구니까, 물어봤으니까 대답은 해준다”며 “(별로인 것 같으면) ‘그냥 그래’라고 했는데 그렇게 말한 친구들이 다 데여서 오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애들이 물어보는 게 아예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 정도로 안목이 좋다”고 자부했다.
이에 장도연은 “내 관상도 봐달라”고 부탁했고, 이정하는 “너무 좋으시다. 너무 좋아서 계속 보고 싶을 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도연은 “두 분은 직장 생활 같은 거 해보신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정하는 “있다. 물류센터 점장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무살때부터 해서 스물 세살(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장도연이 다시 “점장을 맡으려면 다른 업무들 먼저 거치지 않냐”고 물었고, 이정하는 “(처음엔) 점장이 파트를 나누고 타임별로 짜주고 ‘가라’하면 그거 보고 체크(하는 일부터 시작)하고. 그렇게 경력이 쌓이다 거기까지 갔다”며 “일을 잘했던 거 같다. 각 구역에 박스를 분류해서 넣어야 하는데 내가 너무 잘해서 너무 빨랐다. 레일이 들어보면 앞뒤로 서서 (박스를) 빼는데 나 혼자 앞에 사람없이 다(분류했다)”며 승진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장도연은 “(물류센터) 일이 적성에는 잘 맞았냐”고 묻자, 이정하는 “저 알바 진짜 잘해요”라며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이 밖에도 이정하는 키즈카페 알바경험이 있다며 “아기들 밥 먹여주고 돌봐주고 재우고(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신하균은 “(나는) 스물셋에 제대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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