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임은정 "김건희 소환? 검찰 속내는 조사 후 명품백 무혐의"
- 도이치 대신 명품백만 언급하는 이원석, 무혐의 수위조절
- 尹, 김건희 소환 언급한 檢에 분노와 배신감 느낄 것
- 검사 탄핵으로 부글부글? 내부 게시판은 조용해
- 검사 탄핵? 제식구 감싸기 검사들, 부끄러움 느껴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녹취? 尹 거부권 더 궁색해져 임은정>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임은정 검사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임은정 대전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임은정 > 반갑습니다. 빗살을 뚫고 왔습니다.
◎ 진행자 > 감사합니다. 얼마 만에 방송 출연이신가요, 꽤 오래됐죠?
◎ 임은정 > 제가 한 1년 전에 신장식 지금 현 의원님께서 하실 때 아마도 뉴스하이킥이 곧 닫지 않겠나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는. 그래서 마지막으로 약간 응원 차 왔었는데 1년 더 연장이 된 게 너무 놀랐고 다시 한 번 응원 차 왔습니다.
◎ 진행자 > 또 위기라고 느끼시는군요.
◎ 임은정 > 조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일단 옮기시니까 어떻습니까?
◎ 임은정 > 대구에서 사람들이 제가 되게 구박 받는 줄 오해하시는데 대구에서 올라올 때도 사람들이 다음에 윤석열 대통령도 대구에 오셨다가 대통령 돼서 다시 돌아왔다. 검사님도 총장으로 곧 오시라라고 하셨고요. 대전으로 왔더니 대전에게도 역시 저를 보시는 분들이 너무 반가워하시면서 요즘에 왜 방송 안 나오느냐, 걱정했다고 해서 한 번은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그 걱정의 숙원을 풀어드리겠습니다.
◎ 임은정 > 사랑 받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웃음) 누구로부터, 검사들은 아닌 것 같은데요.
◎ 임은정 > 아니요. 은근히 저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아서요.
◎ 진행자 > 검찰 동료 중엔 별로 없는 것 같아서요.
◎ 임은정 > 숨은, 드러내면 우리 조직은 죽이니까 밑에서 은근히 응원하고 조용히 채팅하는 사람들이 많은 게 저 같은 경우도 한동훈 전 장관이 비밀번호가 휴대폰 21인가 28자리인가 저도 스물 몇 자리 만든 게
◎ 진행자 > 만드셨습니까?
◎ 임은정 > 한동훈 장관보다는 못하진 않아야 될 것 같아서, 저 같은 경우는 숨겨야 될 비밀이라는 게 저랑 친한 동료들을 우리 검찰에서는 조력자 색출 소동을 워낙 많이 해서 저랑 친한 사람 내부정보를 자기 청 사건을 왜 임은정한테 상의하냐, 여기에 대해서 노려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랑 친한 사람들 숨겨줘야 될 부분이 있어가지고 저도 비밀번호 20자리 하면서 은근히 제 동료들 많습니다.
◎ 진행자 > 그분들 보호하기 위한 충정이 있으시군요.
◎ 임은정 > 살려달라고, 사건이 있으면 자기를 숨겨달라고 저한테 말해주는 사람이 떠는 걸 워낙 많이 봐서.
◎ 진행자 > 근데 스물 몇 자리 되면 어디 잘못 적어 놨다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면.
◎ 임은정 > 제가 김영일 부장도 재소자 편의제공 때문에 징계 받고 왔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또 영전했던 김영일 부장이랑 잠깐 근무하면서 당신은 몇 자리냐 했더니 자기가 28자리인가 그러더라고요. 3개월마다 바꾼다 그래서 제가 21자리만 돼도 죽을 것 같던데 대단하다 싶더라고요.
◎ 진행자 > 예, 김건희 여사 소환 조율을 한다 안 한다, 연일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의 속내는 뭔가요?
◎ 임은정 > 에이, 그러니까 이원석 총장께서 되게 결기 있는 듯한 모습으로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임은정 > 명품백 이야기를 하시는데 도이치모터스 얘기를 안 하시잖아요. 그 이유를 속내를 생각해보면 도이치모터스 부르면 데일 것 같고, 명품백 정도라면 불러서 모양을 갖춘 다음에 무혐의할 생각으로 한 게 아닌가라고 저는 추측을 했고요. 저는 이원석 총장이랑 같이 근무했던 사람이라서 어떤 사람인지 스타일은 아는데 제가 예전에 이원석 총장과 한동훈 전 장관을 평할 때 좋은 시대에는 능수능란한 검사 난세에는 간교한 검사가 될 거라고 예언을 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아시다시피 싫은 소리하는 사람, 자기 뜻을 거스른 사람 곁에 두지 않아요. 그러니까 이원석 총장을 믿고 측근으로 두었고 총장으로 맡겼다면 내가 원하는 나의 사람들은 지켜줄 사람으로 믿었다는 거예요. 지켜주되 한동훈 장관보다 이원석 총장이 조금 나은 건 포장은 잘하거든요. 스킬이 좀 있으세요. 그래서 국민들 보기에는 그럴듯한 스킬 그래서 부른 다음에 무혐의 하는 정도로 하려고 명품백 사건의 수위를 조절한 게 아닐까. 도이치모터스는 불렀다가는 기소해야 될 수도 있으니까라고 저는 추측을 했습니다.
◎ 진행자 > 도이치모터스 불러놓고 안 물어볼 수는 없을 거 아닙니까.
◎ 임은정 > 그러니까 도이치모터스는 이야기 안 하고 명품백 조금 이야기하다가 용산에서 5월 달에 갑자기 인사가 있었잖아요. 용산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시지만 검사들은 다 알거든요. 지금 소환 조사하려고 하니까 어차피 불러서 무혐의할 텐데 그 꼴을 못 봐가지고 저 인사를 하느냐고 검사들이 갑작스러운 인사로 유탄 맞은 기수들이 있어요. 그래서 뒤에서 욕을 많이 하더라고요.
◎ 진행자 > 그런데 그렇게 뻔히 잘 아는데 용산에서 왜 그것도 못 견디는 건가요? 불러서 무혐의 처리, 지금 검사님 말씀하셨지만 기존의 습성으로 봐서는 이원석 총장의, 불러서 분명히 잘 매끈하게 처리해 줄 것이라는 신뢰가 있을 텐데 왜 그 정도 인사라면
◎ 임은정 > 제가 생각하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는, 제가 김건희 여사는 모르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잘 아니까요. 아마 기르던 개한테 물린 느낌의 분노를 느끼실 거예요. 이것들이 감히라고, 부르지 않고 무혐의할 줄 알았는데 어디 감히라고, 배신감을 느끼지 않으실까.
◎ 진행자 > 부르는 것 자체로요.
◎ 임은정 > 어디 감히죠. 우리 검찰에서는 아시다시피 제 식구 감싸기나 특히 성역이 없다고 하지만 분명히 있었던 것이 검찰의 역사인데요.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성역에 대해서 형식이라도 갖추는 거 그것조차도 용납하실 대통령은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방금 말씀하셨지만 여사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법과 뜻대로 한다고 약간 비장하게 약간 발표를 하셨고 이원석 총장은요. 요번에, 그때도 약간은 비장했습니다. 약간은 비장했어요. 제가 보기에도.
◎ 임은정 > 비웃는 것처럼 보이면 안 되는데.
◎ 진행자 > 약간은 비장했는데 이번에 검사들 탄핵할 때는 리얼리 비장했습니다.
◎ 임은정 > 당연하죠.
◎ 진행자 > 그 온도 차이는 진심 차이는 어느 정도입니까?
◎ 임은정 > 그거는 진심이죠.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이 믿고 측근으로 두었고 검찰총장으로 맡겼을 때는 이 수사, 자기 라인들에 대한 자신의 정적에 대한 어떻게 수사할지에 대한 기준 가이드라인이 있잖아요. 그것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고 저도 이원석 총장이 입장문 내신 그걸 봤더니 다른 탄핵소추 발의된 검사들은 모르겠지만, 제가 원래 기소하려고 했던 엄희준 검사 건에 대해서 제가 잘 알잖아요. 이원석 총장이 엄희준 검사 편을 드는 걸 보면서 그렇지라고 씁쓸하더라고요.
◎ 진행자 > 원래 기소하려던 건이 어떤 건이었는지 잠깐 짧게 설명이 가능하신가요?
◎ 임은정 > 엄희준 검사가 한명숙 총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 돈을 주었다고 한만호 씨가 사실은 돈을 안 줬다라고 법정에서 진술을 바꿔버리니까 엄희준 검사가 검찰의 정보원이었던 재소자들을 구워삶아서 진술을 아예 싹 바꿔서 법정에 세워서 검찰에 유리하게 증언했던 사건인데 그 사건을 수사하면서 제가 보니까 엄희준 검사가 많은 서류들을 기록에서 편철하지 않아서 제가 생각했을 때는 공소시효가 지나서 할 수가 없었지만 공용서류 은닉이라든지 진술 조작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제가 다수 발견했는데 공소시효의 벽을 넘기지 못해서 그때 검찰에서도 모해위증은 안 된다, 위증은 되는데 모해위증은 안 된다 이런 식으로 해서 공소시효가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그때 벽을 갖다 내부의 벽을 뚫지를 못했는데 탄핵소추 발의된 걸 보면 탄핵에서는 시효가 상관이 없어서 그렇다면 그때 제가 시효 때문에 건드리지 못했던 서류 조작, 증언 조작에 대해서는 청문회에 제가 증인으로 갈 수 있다라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이 건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 거 아니에요? 임 검사는.
◎ 임은정 > 그렇죠.
◎ 진행자 > 근데 이렇게 명백한 건이라고 생각을 하시니까요. 이 건에 대해서 탄핵소추를 조사하겠다는데 반발하는 모습 보면 무슨 생각하셨습니까.
◎ 임은정 > 검찰이야 늘 하던 일을 하는 건데 뭘 그렇게 놀라십니까.
늘 하던 대로하는 건데요.
◎ 진행자 > 그런데 제가 정말 늘 궁금한 것 중에 하나는요.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은 자기 자리 때문에 그렇다 치고 젊은 평검사들은 저번에 김건희 여사 소환 자체 하겠다고 그래서 인사를 내버려가지고 그 수사팀을 헝클어 놓을 때는 아주 조용합니다. 근데 검사 탄핵은 꽤 지금 말씀하셨듯이 사유가 분명한 게 있는데도 아주 설설 끓어요. 뭔가요? 차이는.
◎ 임은정 > 그때 조국혁신당에서 총선 슬로건이 3년은 너무 길다잖아요. 공무원들한테도 인사불이익 3년은 너무 길어요. 그런 부분이 한 개가 있고 그 다음에 탄핵소추 발의 관련해서 들끓고 있다고 언론에서 말하지만 검사 게시판 은근히 조용해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임은정 > 우스웠던 게 뭐였냐면 바빠 죽겠는데 쪽지가 돌아서 대전지검에서 검찰총장님 말씀 자료 요지를 게시판에 올려놨으니까 보라고 독려를 하더라고요. 보니까 그런 댓글에 조금 달리는 거 말고는 탄핵 소추 발의된 당사자 검사들이나 늘 검사게시판 쓰시는 몇 명 말고는 별로 없어서 어라 싶어서 위에서 관제데모 시작할 줄 알았거든요.
◎ 진행자 > 관제데모가 많습니까? 원래.
◎ 임은정 > 원래 검사회의 이런 것은 관제데모였어요. 관제데모였었는데 이번에는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없어서 아마 한 달 전에 인사 학살 그때 우리가 침묵했던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그 부끄러움을 가지고 있어서 하기 면구스러워서 그러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 진행자 > 그렇다면 언론에 보도되는 것만큼 그렇게
◎ 임은정 > 아마 언론을 접촉하는 고위직들이 들끓고 있을 거고요.
◎ 진행자 > 과잉돼서 표현됐군요.
◎ 임은정 > 게시판은 생각보다 너무 조용해서 늘 쓰시는 분들 몇 분만 조금 하고 댓글도 거의 안 달려서요.
◎ 진행자 > 그럼 요새 그 건은 그런데 검찰 전체 전반적인 분위기, 현 정권과 인사에 목을 매는 조직이라고 그러셨으니까요. 지금 검찰의 분위기는 뭡니까? 정확히. 왜냐하면 야당에서 검찰개혁을 제1번 과제로 들고 나오고 있고요. 뭡니까. 분위기는.
◎ 임은정 > 검찰 안에서 부끄러운 것은 검사들도 말하기 부끄러워하잖아요. 잘 말은 하지 않는데 나름의 제가 있는 중경단이라든지 고검 한직에 밀려가서 객관적으로 사건 사실을 바라보시는 많은 분들은 윤석열 정부를 지탱하는 것 윤석열 정부를 만든 것 그리고 지탱하는 주요 축은 검찰인데 윤석열 정부가 정권이 교체되든 재창출이 되든 검찰은 이대로 두지는 않을 거라는 것에 대해서 위기감은 다 느끼고 있어가지고요. 검찰이, 정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이제 정말 검찰이 무너질 때가 되었구나라고 생각은 들어서 여러분들이 보고 계신 건 검찰의 일몰, 검찰제국의 일몰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검찰도 다수의 검사들은 지금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는 분명한 인식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저항이 또 통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사기는 어떻습니까? 검찰의 이기적인 측면에서 사기는.
◎ 임은정 > 이거는 집단 안에서 집단의 동일시 현상은 되게 커요. 집단은 같이 움직일 건데요. 예컨대 채동욱 총장이 혼외자 사건으로 난리가 났었을 때 검찰 안이 조금 시끄러울 뻔하다가 무너졌었어요. 왜냐하면 정권의 힘이 강하니까. 이게 정권이 교체되든 재창출되든 검찰을 이대로 두면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고 정권 초기에 검찰에 대해서 확실하게 사인을 보내면 인사권에 민감한 사람들은 거기에 그대로 따라갈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공무원 조직이 그러니까요.
◎ 진행자 > 채상병 사건은 지켜보셨을 텐데요. 법률가로서는 어떻게 어떤 부분이 어떻게 돼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십니까?
◎ 임은정 > 혹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특검법이 언젠가 조금 바꿔서 통과가 되면 저도 특검에 차출될 수 있는 사람이라서
◎ 진행자 > 분명히 그런 것 같습니다.
◎ 임은정 > 그래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원론적으로 말을 한다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총장 시절에 하시던 것 그대로 대통령께서 그대로 하시다가 드러난 게 아닌가 싶어서 박정훈 대령님한테 저는 약간 빚진 마음은 좀 있고요. 이렇게 세상이 투명해지고 있는 것, 우리 검찰에서와는 달리 박정훈 대령에 관련해서는 해병대에서도 도와주는 분들이 있어서 녹음 다 들고 오고 까발려지는 것들이 너무 많잖아요. 그게 제가 투쟁했을 때와 달리 세상이 많이 좋아졌구나, 이런 것에 대해서 흐뭇하게 보고 있고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박정훈 대령님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런 종류의 외로움은 잘 아시잖아요.
◎ 임은정 > 그렇죠. 연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한테 얘기 하겠다. 오늘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 녹취파일이 공개됐다는데요. 이게 보면 사건 담당하시는 게 아니니까 그래도 워낙 큰 건이고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관련이 있을 수 있게 되는 상황이 있으니까요. 근데 오늘 보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공범이 내가 임성근을 빼줬다, 이런 식으로 자랑하고 다녔다는 거 아니에요. 이건 사건에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보세요?
◎ 임은정 > 그 사건에 대해서 자랑, 내가 빼줬다고 하시는 고석 변호사님이신가 그분도 있고 임성근 사단장님을 위해서 뛰던 분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의 정성이 통하여 대통령 격노로 이어진 게 아닌가 싶어서, 그런다고 해서 격노하시면 안 되는데 제가 그냥 검사동일체의 원칙에서 자유롭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제가 많은 분들한테 죄송할 따름입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도 어떤 여러 가지 그동안 겪으셨으니까 잘 조심해서 하시기 바랍니다.
◎ 임은정 > 그렇죠. 이성윤 검사장님도 징계를 받으시고 국회의원을 만들어준 게 우리 검찰이잖아요. 저는 절대 그만두지 않고 열심히 안에서 싸우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속보가 들어와 있는데 제가 내용을 파악해야 될 것 같은데요. JTBC 취재진이 공범 이종호 씨의 녹취파일을 입수했답니다.
그런데 이 입수한 녹취파일에 8월 통화 녹음 파일에서 이 씨가 통화 상대방인 변호사에게 임 전 사단장이 사표를 낸 얘기하면서 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그래가지고 누구누구한테 전화 왔더라고 그래가지고 내가 절대 사표 내지마라. 내가 VIP한테 얘기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도이치모터스 공범이. 근데 의혹은 원래 김건희 여사 아니었나 모르겠는데 VIP한테 직접 얘기를 하겠다 이런 얘기 같기도 하고요.
◎ 임은정 > 근데 여기 VIP가 VIP 1인지 2인지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임은정 > 해봐야 아는 거라서
◎ 진행자 > VIP가 누군지는 여기서 이 맥락을 가지고는, 역시 수사를 하시니까 저랑 생각하시는 게 다르군요.
◎ 임은정 > 네. 1, 2가 다 있어가지고요.
◎ 진행자 > 이렇게 되면 이거는 굉장히 어떤 사건의 핵심적인 스모킹건이 될 수 있는 거죠.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임은정 > 그러니까 이런 부분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더 궁색해질 수밖에 없고요. 국회에서 재의결 과정에서 이걸 반대하시던 분들이 위헌 논란 운운하시면서 방어하시기에도 민망해지지 않을까, 대통령께서 이래서 거부권을 생산했구나라고 생각을 온 국민들이 할 것 같고요. 국회의원 분들께서도 이런 것을 감안해서 재의결시에 신중하게 생각해주셨으면, 국민의 대표임을 알아주셨으면 싶습니다. 채상병 님의 순직한 그 억울한 죽음이 있으니까요. 그 앞에서 투명하게 수사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검사 탄핵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임은정 > 검사들이 부끄러워했으면 좋겠어요. 제 식구 감싸기가 분명히 있거든요. 엄희준 검사 제가 기소하려고 했을 때 제가 그 안에서 부딪혔던 벽, 그리고 이화영 사건 부지사 사건에서도 보면 논란이 있었는데 자료를 안 주잖아요. 검찰에서. 교정본부에서 법무부에서 하는 거니까 예컨대 박상용 검사도 같이 근무해 봐서 아는데 입장문 낸 거 보니까 지저분하겠지만 그 대변은 내 건 아니다라고 말하잖아요.
◎ 진행자 > 지저분합니다.
◎ 임은정 > 그런 일이 없었다라고 말하지 않아요. 내 건 아니라고 말하는데 이번 검찰에서 어차피 그게 전 정부 검찰에서 덮었던 사건인데 2019년도에 제가 충주에 있을 때 울산사건 들었거든요. 아는 사람 다 알아요.
◎ 진행자 > 소문 이미.
◎ 임은정 > 났죠. 대변 사건 말고 앞에 폭력 사건이라든지 등등등에 있어서 그런 지저분한 일들, 특활비 오남용하고도 같이 관련되는 건데 전 정부 검찰에서 있었던 일이 왜 그때 제대로 안 했는지 그것도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처럼 직권남용으로 갈 수도 있다면 현 정부 검찰에서 전 정부의 검찰에서 왜 사건이 그때 특활비나 폭력 사건 징계가 제대로 안 된 것에 대해서 드러내주면 그 대변이 누구 거냐를 조사할 게 아니라 그 사건을 왜 덮었나를 해주는 게 우리 검찰의 올바른 공직자의 도리가 아닌가 싶어서요. 검사들의 반응, 검찰의 반응이 부끄럽더라고요.
◎ 진행자 > 대○ 하는 그 용어를 자꾸 떠올리고 싶지는 않은데요. 왜 그런 극단적인 일들이 자꾸 일반상식에서 벌어지지 않을 만한 일들이 벌어진다고 평가하세요?
◎ 임은정 > 그거야 앞에 폭력 사건이 조금 문제가 있는데 검찰 안에서 예전에도 폭력 쓰시던 김대현 부장도 김홍영 검사 회식에서 때려서 갑질로 순직처리 되고 막 그랬었는데요. 검찰 안에서 특권의식이 정말 많으니까 누가 감히 우리를 수사해, 이런 것들이 분명히 있어서 제가 미투했던 것처럼 성매매 전담 부장이 관계가 있어야 된다고 회식에서 주장하는 만큼 특권의식 여기는 우리만의 세계가 있고 우리만의 즐거움이 있고 향락, 이런 것들에 대해서 너무 권위의식이 있어서 일어나는 것 같고요. 그 대변 사건 앞에 폭력 사건도 제가 듣기로는 검사장이 담배를 피는데 수사관이 맞담배를 펴서 그것 때문에 분노한 부장검사와 차장검사, 이런 얘기가 들리니까 그런 게 있었는지 이 사건이 있었던 것 자체에 대해서는 박상용 검사나 검찰도 부인하지 않을 거잖아요. 내 게 아니라고 주장하잖아요. 그럼 누구 거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전체 맥락, 그런 것에 감찰이 왜 제대로 안 됐는지 소문이 그렇게 났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 반성적 고려를 해야 되지 않나 싶어서 많은 분들이 그걸 누구 거냐보다는 그거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거 누구 건지는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 임은정 > 그때 듣기로는 그 다음 날 바로 발견이 됐기 때문에 소동은 간부들 있는 자리였기 때문에 CCTV로 확인했다는 얘기도 어차피 다해서 확인 안 했을 리가 없잖아요. 확인할 순 있었거든요.
◎ 진행자 > 임 검사님 이번에 폭로가 있을 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건 전체 검사가 거의 아는 얘기군요. 그거는.
◎ 임은정 > 전체는 아닌 것 같고요. 웬만큼은 아는 사람은 알고 다만 폭력 사건까지 앞에 자세히 워낙 그건 폭력은 흔히 있는 일은 아니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라서, 그런데 대변 부분은 너무 조금 쇼킹해서 살짝 소문이 많이 났었고요.
◎ 진행자 > 소문이 꽤 알만한 분들은 들었을만한.
◎ 임은정 > 네, 다 아는 거죠.
◎ 진행자 > 벌써 시간이 다 됐는데요. 잠시 광고 듣고 지금 하프타임이라고 유튜브에만 나가는 방송 계속하시죠.
◎ 임은정 > 그렇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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