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강형욱, ‘개훌륭’은 떠나지만..방송 복귀 의지 "최선 다할 것" [Oh!쎈 이슈]

지민경 2024. 7. 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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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개는 훌륭하다' 폐지 심경을 밝히며 방송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강형욱은 지난 5월 운영 중이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에 대한 갑질,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처럼 강형욱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교육 영상을 업로드하며 활동 기지개를 핀 데 이어 방송 복귀 의사를 내비쳤지만 갑질 의혹을 완전히 벗기 전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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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개는 훌륭하다’ 폐지 심경을 밝히며 방송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강형욱은 지난 5월 운영 중이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에 대한 갑질,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강형욱에 대한 CCTV 감시 의혹, 동의 없이 메신저 감시 의혹, 반려견 레오 방치, 임금 체불, 보호자 험담, 폐업 결정 후 신규 회원 프로모션 진행, 폭언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강형욱은 논란 일주일 만에 아내와 함께 영상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제가 대표로서 부족해서 생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해명하고 또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제게 섭섭한 부분이 있었던 분들이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 그리고 그분들이 허락한다면 저한테 섭섭함이 있었던 분들 한 분 한 분 만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이야기를 하면서 사과해야 하는 부분에 충분히 사과를 하고 혹시나 제가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정말 많은 억측과 비방들이 있는 걸 안다. 많은 허위가 있다는 것도 안다. 저는 제가 정말 열심히 일하고 멋진 직원, 훈련사님들이 계셨던 일했던 곳을 이렇게 억측 비방하시는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다. 그만 멈춰달라고. 그리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법적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의혹을 반박했다.

하지만 강형욱과 전 직원의 진실공방을 계속됐고, 전 직원 중 2명은 강형욱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고소하기도 했다. 

이에 강형욱이 출연 중이던 KBS2 ‘개는 훌륭하다’도 직격탄을 맞았다. ‘개는 훌륭하다’는 강형욱의 논란으로 5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약 한 달 간 결방했고, 이후 강형욱을 제외하고 방송을 재개했으나, A/S 특집을 마치고 폐지 후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8일 KBS 측 관계자는 OSEN에 “‘개는 훌륭하다’은 폐지를 통한 휴식기를 거쳐 리뉴얼된 내용으로 방송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강형욱의 출연과 관련해서는 “아직 법적으로 결론나지 않은 상황이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후 9일 강형욱은 SNS에 ‘개는 훌륭하다’ 잠정 폐지와 관련한 심경을 전하며 하차를 공식화 했다. 그는 “세나개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를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습니다!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다시머리올라감"이라고 전하며 앞으로 활동 재개와 더불어 또 다른 방송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그는 ‘개는 훌륭하다’ 속 자신의 모습과 “거지들”이라는 자막이 삽입된 캡쳐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강형욱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교육 영상을 업로드하며 활동 기지개를 핀 데 이어 방송 복귀 의사를 내비쳤지만 갑질 의혹을 완전히 벗기 전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해당 사건을 지난달 남양주 남부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보충 자료를 요청한 상태이며, 강형욱 부부를 이달 중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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