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aT사장 "공사 홍보위해 출판기념회 개최…다른 목적 없어"

김동현 기자 2024. 7. 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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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8일 "공사의 홍보를 위해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동안에 언론사에 보낸 기고문을 정리해서 널리 알려야할 필요가 있어서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춘진 사장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어기구 농해수위 위원장과 이만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제기한 출판기념회의 부적절성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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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해외출장비 과다 지적엔 "수출 독려 위한 목적"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어기구 농해수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1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7.09. kkssmm99@newsis.com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8일 "공사의 홍보를 위해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동안에 언론사에 보낸 기고문을 정리해서 널리 알려야할 필요가 있어서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춘진 사장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어기구 농해수위 위원장과 이만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제기한 출판기념회의 부적절성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김 사장은 지난 1월 재임 기간 성과와 언론 기고문 등을 정리한 'K-푸드 세계인의 맛' 저서 발간을 알리는 출판기념회를 마친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인 4월 22일 aT 감사실에 의해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됐다.

김 사장은 aT의 직원들을 참석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출판 기념회가 내일 열린다고 가정하면 오늘 출판기념회가 열린다고 문자를 보냈다"며 "그런 목적이 있으면 그렇게 했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aT 직원들의 해외출장이 잦다는 지적에 대해선 "aT는 수출 전담기관으로 해외지사도 많고 수출 독려와 박람회 농축산 수출 촉진 사업이 많아서 해외에서 나가서 많이 일해야 한다"며 "이런 노력으로 농축산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의 이 같은 답변에 이만희 의원은 "aT에 해외 연수 과정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는데 김춘진 사장이 10여회 나갔고 일정표에 포함이 안된 것이 110회가 넘었다"며 "aT는 농수축산물 유통개선과 수급 안정을 위해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사용하는데 수출 100억 달러를 위해 그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세종=뉴시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사 전경(사진=aT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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