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고점 경신 행진… 서머랠리 오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하반기로 접어든 7월 첫째주부터 연고점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호조와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상승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변 연구원은 "7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삼성전자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여력으로 좀 더 상승할 여지가 있으나, 대략 2900 부근에서는 기술적 피로도가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실적 호조에 금리인하 기대감 ‘쑥’
잇단 호재에… 장중 연고점 2875 ‘터치’
7월 2.5조원 순매수 외국인이 주도
증권가 “2900선 기술적 피로도 우려”
개인투자자 대규모 차익실현 변수로
美대선 트럼프 당선 땐 약세장 전망도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9.62포인트(0.34%) 오른 2867.38에 장을 마감했다. 2022년 1월17일(2890.10)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2800선을 돌파해 박스권에서 벗어나 2900선을 바라보고 있다. 7거래일 중 5거래일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도 코스피는 장 초반 2875.37까지 상승하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앞서 지난 5일 종가 2862.23으로 2022년 1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장식한 삼성전자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8만77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달 들어 7.7%나 상승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상승세로 장을 마친 덕분에 전체 시총은 2339조686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에 달했다.
코스피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하는 모양새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2조545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도 313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변 연구원은 “7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삼성전자와 연준에 대한 기대감 여력으로 좀 더 상승할 여지가 있으나, 2900 부근에서는 기술적 피로도가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개인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NH투자증권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 회사 개인투자자 고객의 평균 수익률은 -1.14%로 코스피 상승률 5.36%보다 낮았다. 상승장에서 개인투자자가 얼마든지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1기와 같은 미·중 무역분쟁이 재발하면 한국 증시는 중국과 함께 상대적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김 본부장의 분석이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가치제고) 지원정책이 변수라고 봤다. 김 본부장은 “트럼프 재임 당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돼 중국 및 한국 증시의 상대적 부진이 심화됐다”며 “경제에서 수출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높은 한국에 비우호적인 인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