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서 日 포함 10개국 이상 정상과 양자 회담 추진

김태경 기자 2024. 7. 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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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포함, 10개 국 이상 국가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할 전망이라고 대통령실이 8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동포 만찬 간담회, 인도·태평양 사령부 방문 등 하와이 일정을 마치고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DC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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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포함, 10개 국 이상 국가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할 전망이라고 대통령실이 8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 앞서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위해 이날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 닷새간의 방미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태평양국립묘지를 방문해 6·25참전 미군 용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현지에 서 기자들과 만나 “출국 전 양자회담은 5개 이상 될 것이라고 했는데 와서 보니 10개 이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주하다”며 “현재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 정도가 매우 적극적으로 진전된 상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성사 단계까지 유동성이 있어서 이 중에서 빠지거나 나중에 추가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와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회의 이외에 12개 부대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방미 첫 일정으로 태평양국립묘지를 방문해 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1949년 조성된 태평양국립묘지에는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는 물론 한국전 참전용사 1만여 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어 한미동맹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장소로 꼽힌다. 사발모양처럼 움푹 들어간 지형을 따 ‘펀치볼’이라고도 불린다.

윤 대통령은 동포 만찬 간담회, 인도·태평양 사령부 방문 등 하와이 일정을 마치고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DC로 이동한다. 미군의 권역별 통합전투사령부 중 군사적 중요성이 가장 큰 인태 사령부를 윤 대통령이 방문한 것은 한미동맹 결속을 과시하고 인태 지역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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