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임종걸, 소백급 초대 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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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청의 임종걸이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남자 소백급(72㎏이하) 초대 장사에 등극했다.
'명장' 이충엽 감독의 지도를 받는 임종걸은 9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소백급 장사 결정전에서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은 전성근(영월군청)을 맞아 명승부 끝에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첫 장사타이틀을 획득하며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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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걸 “수 싸움에서 체력적 우위가 승리 요인…오래도록 장사 할 것”
수원특례시청의 임종걸이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남자 소백급(72㎏이하) 초대 장사에 등극했다.
‘명장’ 이충엽 감독의 지도를 받는 임종걸은 9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소백급 장사 결정전에서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은 전성근(영월군청)을 맞아 명승부 끝에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첫 장사타이틀을 획득하며 포효했다.
첫 판은 전성근이 왼배지기로 임종걸의 중심을 무너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임종걸은 두 번째 판서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전성근을 잡채기로 응수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임종걸은 앞무릎치기를 시도하는 전성근을 잡채기로 뉘여 2대1로 역전에 성공한 후, 4번째 판서 밀어치기를 시도하는 상대를 이번에는 안다리 기술로 마무리해 경기를 끝냈다.
앞서 임종걸은 16강전서 경기대 출신의 강호 임주성(새마응금고)을 맞아 배지기와 밭다리걸기로 2대0 승리를 거둔 뒤, 준준결승서는 유환철(용인시청)을 2대0으로 제압했고, 준결승서는 김우혁(문경시청)을 역시 2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전에 나섰다.
이날 우승후 임종걸은 “첫 소백장사에 영광스럽게도 장사에 오르게 돼 기쁘다. 성근이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수 싸움이 치열했다”라며 “아무래도 제가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었던 것 같다. 초대 장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많은 장사 타이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충엽 수원시청 감독은 “국내 민속씨름 사상 처음 도입된 소백장사를 우리 팀에서 배출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소백급이 팬들에게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돼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평소 씨름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시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님과 박광국 시체육회장님, 이춘희 수원시씨름협회장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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