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또 "존경하고픈" 설전 / 이재명 제명결의안 / 댓글팀 활용 논란

2024. 7. 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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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국회팀 장명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아니나 다를까, 오늘 법사위 회의 얘긴가 보네요.

【 답변 1 】 네, 혹시나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실시를 두고 초반부터 여야가 충돌했는데요.

급기야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막는 상황까지 연출됐습니다.

▶ 인터뷰 :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 "존경하고픈 위원장님. 식사 잘 하셨죠?"

▶ 인터뷰 : 정청래 / 법제사법위원장 - "발언을 중지합니다."

▶ 인터뷰 :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 "왜 중지합니까?"

▶ 인터뷰 : 정청래 / 법제사법위원장 - "국회의원이 질서를 어지럽혔을 때 발언 중지하고 퇴장시킬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 질문 1-2 】 저번에도 존경하고픈 이 말 때문에 문제가 됐었던 것 같은데?

【 답변 1-2 】 네, 2주 전 회의에서도 정 위원장이 희화화하지 말라고 경고했었는데요.

이번에도 똑같은 장면이 펼쳐진 겁니다.

정 위원장은 송 의원의 대체토론을 곧바로 중지하고, 다음 순서로 넘어갔습니다.

【 질문 1-3 】 고성도 오갔다면서요?

【 질문 1-3 】 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반대하면서 한 말 때문인데요.

곽 의원이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문에도 같은 내용이 담겼다며 이걸 참고한 것 아니냐고 주장하자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 인터뷰 :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혹시 안건 상정에 북한 조선노동당의 담화가 참고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 "작작 좀 하세요! 그게 말이 됩니까?"

정 위원장은 판단은 국민이 할 것이라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다음 볼까요? 이재명 제명결의안. 이건 누가 말한 겁니까?

【 답변 2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입니다.

나 의원은 연일 '이재명을 퇴출시키겠다', '이재명을 제명시키겠다'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 방법 중 하나가 제명결의안을 내는 것이고, 민주당도 언젠가 분열할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제명결의안이요?" - "네. 국회 제명. 물론 제명은 3분의 2가 동의해야 됩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민주당도 언젠가는 분열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 질문 2-2 】 이재명 전 대표 체포동의안 때도 이탈표가 있긴 했으니까요. 민주당은 뭐라고 하던가요?

【 답변 2-2 】 제가 한 민주당 관계자에게 직접 물어봤는데요.

무슨 황당한 얘기냐며 한참을 웃더라고요.

그러면서 "지지층 결집을 위해 하는 말 같다", "제명결의안 발의 자체가 코미디"라면서 당 분열도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질문 3 】 마지막 보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보내는 김건희 여사의 문자네요?

【 답변 3 】 네, 김 여사의 문자에서 나온 내용 중 "댓글팀을 활용하여"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민주당은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국정농단이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이명박 정권이 국가정보원의 심리전단을 동원하고 국군 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해서 댓글 공작을 벌인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 질문 3-2 】 그런데 국민의힘 내부에선 또 다른 얘기가 있던데요?

【 답변 3-2 】 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댓글팀을 운영한 건 김 여사가 아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법무부장관 당시 민간 온라인 대응팀이 있었다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한동훈 후보야말로 사실은 법무부 장관할 때부터 여론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거든요."

그러면서도, 김건희 여사의 댓글팀 운영 여부에 대해선 전혀 확인이 안 된 내용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 앵커멘트 】 여당 내홍이 더 커지는 모양새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jmh0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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