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민주주의 파괴” 이재명 직격…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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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전 의원이 오늘 민주당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제왕적 당 대표는 민주주의를 파괴한다며 이재명 전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내일은 봉하마을, 모레는 평산마을을 갑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선언문에서 '이재명 일극체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역사상 유례없는 제왕적 당 대표, 1인 정당화로 민주주의 파괴의 병을 키웠다"며, "이 오염원을 제거하고, 소독하고, 치료하지 않은 채 그대로 간다면 민주당의 붕괴는 번갯불을 보듯 명확하다"고 했습니다.
[김두관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당이 1인 정당 이런 비판들을 하지 않습니까? 1인 정당화가 다양성과 역동성을 저해하는 이런 점을 극복해야겠다는 이런 저의를 갖고 있단 말씀 드리고요."
내일은 권양숙 여사, 모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친노, 친문 행보에 나서지만, 당내 비명은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교감을 가진 출마가 아니며 비명계 결집 움직임도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의원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김두관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단 2% 나오더라도 끝까지 완주하겠다 이런 결심으로 참여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거니까 경기하지 말고 3대 0 우승으로 정리합시다. 이런 거랑 비슷한 거잖아요."
이재명 전 대표는 내일 오전 당사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합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윤석열, 국민의힘 이런 키워드는 없을 것"이라며 "정치 공세 대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년, 원외 인사인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도 내일 출사표를 던집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철, 정기섭
영상편집:김지균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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