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내구성 제각각...수영복, 어떤 제품이 좋을까?
[앵커]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면서 운동까지 되는 스포츠로 수영만 한 것이 없죠.
그런데 겉으로 봐서는 수영복의 기능이나 내구성 등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어떤 제품을 고르면 좋을지 알려드립니다.
[기자]
백화점 수영복 매장입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수영복을 장만하려는 사람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희진 / 서울 대치동 : 일단 몸매 보정이 잘 되는 것으로 고르고요. 편한 게 좋아서 신축성 있는 소재를 고려하는 편이에요.]
눈으로 봐선 수영복의 품질 차이를 알기 어렵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여성 실내수영복 10개를 비교했더니, 기능성과 내구성 등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수영복이 늘어났다가 원래 길이로 되돌아오는 기능성은 '랠리'와 '르망고', '후그'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레노마'와 '스피도' 2개 제품은 겉면이 튼튼해 쉽게 찢어지지 않아 내구성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봉제선 부위가 잘 터지지 않는 수영복은 '후그' 제품이었습니다.
조사 대상 10개 제품 모두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6개 제품이 안감 혼용률을 표시하지 않는 등 관련 기준을 지키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수영복을 보관할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박용희 / 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장 : 수영복이 젖은 상태로 비닐백 등에 넣으면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수영 등 사용 후에는 수영복을 마른 수건에 감싸서 집으로 가져가서야 합니다.]
소비자원은 수영복 가격이 제품별로 최대 2배 가까이 차이 났다며, 자세한 정보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정철우 김정원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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