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역 호우예비특보…일부 홍수·산사태주의보
[KBS 청주] [앵커]
오늘 하루, 잠시 주춤했던 장맛비가 밤부터 다시 내릴 것이란 예보입니다.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날씨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김소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청주 성화동에는 빗줄기가 약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충북 일부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재 충북 모든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계속된 비로 강 수위가 올라 청주 여암교와 옥천 산계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역별로 오늘 내린 비의 양, 살펴보겠습니다.
영동 가곡이 45, 추풍령이 38.3mm에 달하는 등 현재까지는 영동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옥천 18.5, 제천 백운 10, 청주 9, 충주 8.2mm 등 다른 지역과 편차가 큽니다.
오늘도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오늘 오후 7시까지 나무 쓰러짐과 배수 불량, 침수 등 비 피해 20여 건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충주댐과 대청댐은 홍수 조절을 위해 오늘 일제히 수문을 열고 초당 방류 규모를 최대 1,500톤과 1,300톤으로 늘렸습니다.
댐 하류 지역 주민분들은 인명과 시설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진천 백곡저수지에서도 방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진천군은 주민들에게 일대 하상주차장에 주차하지 말아 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밤까지 50에서 100mm, 많게는 150mm 이상 오겠습니다.
현재 제천과 진천, 단양을 제외한 충북 8개 시·군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청주기상지청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와 낙석, 토사 유출 등의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성화동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오진석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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