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장맛비에 환경장관 "인명피해 예방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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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맛비가 연이어 쏟아지는 가운데,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한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에 접경지역인 임진강 유역의 하류 하천수위 감시를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한 장관은 "앞으로 계속해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모든 기관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각자의 임무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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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황점검회의 개최…장관 "주민 대피에 집중해야"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최근 장맛비가 연이어 쏟아지는 가운데,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7일부터 충청권,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했으며 오는 10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환경부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한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회의는 그간 홍수대응 상황과 향후 기상여건에 따른 대응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홍수대응 기관인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를 비롯해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홍수통제소, 유역(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 공사 등에 주민 대피에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홍수특보와 함께 홍수취약지구 위험 수위 정보를 제공해 주민들의 충분한 대피시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또 국가하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확인해 하천변에 주민과 차량이 있을 경우 지자체에 즉시 연락해 대피 및 출입통제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한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에 접경지역인 임진강 유역의 하류 하천수위 감시를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또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 상하수도, 국립공원 등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각 기관은 소관시설의 피해를 조속히 복구할 것을 지시했다.
환경부는 지난 7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의 수위가 상승한 곳에 홍수경보 3건, 홍수주의보 20건을 발령했다. 지자체 부단체장에게 직접 통보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또 하천의 실시간 수위 정보 315건을 지자체 등에 제공했고 지자체가 위험 발생 전 하천 출입을 통제하고 하천변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이와 더불어 환경부는 또 장맛비가 쏟아질 경우 다목적댐에 물을 최대한 저류할 수 있도록 한강 충주댐, 낙동강 임하댐, 금강 대청댐 등에 발전증가 방류와 수문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또 댐 하류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수문 방류 종료 시까지 안내문자, 하류순찰, 경보방송 등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북한의 댐 방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해상도 위성 영상을 활용해 접경지역을 면밀하게 감시 중이다. 이날 오전에는 임진강 유역 상류 북한 황강댐의 일부 방류 징후를 포착해 즉시 군부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신속히 공유했다.
한 장관은 "앞으로 계속해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모든 기관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각자의 임무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인명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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