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메뚜기·딱정벌레·귀뚜라미 등 곤충 16종 식용 판매·소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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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가식품기구(SFA)가 8일 식품 거래자들에게 전한 공개 회람에 따르면 16종류의 식용 곤충 판매 및 소비가 승인됐다.
SFA는 이에 따라 규제 우려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 종에 속하는 곤충과 곤충 제품의 수입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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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재 우려 낮은 곤충과 곤충제품 수입도 허용
야생 포획 곤충은 식용 불가…당국 감독 아래 사육된 곤충만 허용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누에 사떼(인도네시아식 꼬치 요리)를 먹고 싶은가요? 아니면 나시 르막에 바삭바삭한 귀뚜라미를 곁들이는 것은 어떨까?
싱가포르 국가식품기구(SFA)가 8일 식품 거래자들에게 전한 공개 회람에 따르면 16종류의 식용 곤충 판매 및 소비가 승인됐다. SFA는 이에 따라 규제 우려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 종에 속하는 곤충과 곤충 제품의 수입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SFA가 승인한 곤충에는 메뚜기, 거저리 및 여러 종의 딱정벌레가 포함된다. SFA는 "이 곤충과 곤충 제품은 사람이 먹거나 식량을 생산하는 동물을 위한 동물 사료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야생에서 곤충을 잡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당국의 감독을 받아 곤충을 사육했다는 증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의 다른 많은 나라들처럼 싱가포르에서도 여전히 곤충을 먹는 것은 신기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2100종 이상을 식용 곤충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들 대다수는 중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메탄을 내뿜는 가축 사육과 달리 고단백질의 지속 가능한 공급원 역할을 할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22년 보고서에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곤충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으며, 또 곤충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이라고 지적했었다. 현재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온실가스와 기후변화의 원인이지만, 곤충(소비)은 여러 가지 면에서 기후변화를 상쇄할 수 있다고 WEF는 말했다.
실제로 메뚜기 타코는 멕시코의 일부 지역에서 인기있는 진미로 제공되고 있다.
개미, 귀뚜라미, 심지어 타란툴라도 태국과 캄보디아 같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널리 먹고 있다.
살아 있는 곤충은 싱가포르에서 일반적으로 조류나 파충류 같은 애완동물용 사료로 판매되지만 사람의 식사로 제공된다면 새롭고 흥미진진한 옵션이 될 수 있다. 현지 요리사, 식당 및 식음료 회사는 딱정벌레를 곁들인 소금에 절인 달걀게나 단백질 바 등 곤충을 안전하게 제공하는 다양한 방법을 실험해 왔다.
SFA는 "곤충 산업이 초기 단계이고 곤충이 새로운 식품 품목이기 때문에 SFA는 곤충에 대한 지침을 식품으로 승인하는 곤충 규제 체계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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