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후방 십자 인대 손상’ 손아섭, 서울서 재검 예정…강인권 감독 “지명타자, 폭 넓게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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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손아섭(35)이 다시 한 번 더 병원 검진을 받는다.
강인권 감독은 "처음 부상을 당한 날 저녁에는 손아섭의 부상 부위가 괜찮았던 것 같다. 그런데 다음 날 더 불편함이 커진 것 같더라. 일단 병원 검진 결과에서 인대 손상 결과가 나왔다. 서울에서 최종적으로 검진을 한 번 더 해야 한다. 현재는 깁스를 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손아섭의 몸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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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NC 다이노스 손아섭(35)이 다시 한 번 더 병원 검진을 받는다.
NC 강인권 감독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손아섭의 몸 상태를 전했다. 왼쪽 무릎 후방 십자 인대 손상 부상을 입은 손아섭은 서울 소재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보다 정확히 몸 상태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강인권 감독은 “처음 부상을 당한 날 저녁에는 손아섭의 부상 부위가 괜찮았던 것 같다. 그런데 다음 날 더 불편함이 커진 것 같더라. 일단 병원 검진 결과에서 인대 손상 결과가 나왔다. 서울에서 최종적으로 검진을 한 번 더 해야 한다. 현재는 깁스를 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손아섭의 몸 상태를 전했다.
손아섭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2회초 수비 도중 박민우와 충돌해 부상을 당했다. 왼 무릎 후방십자인대를 다친 손아섭은 수술이 아닌 재활을 택했다. 복귀 시점은 미정이지만, 한 달 이상 장기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타선의 핵심 멤버였던 손아섭 대신 천재환이 콜업됐다. 주로 지명타자로 뛰었던 손아섭이 이탈한 가운데, 강인권 감독은 지명타자를 고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강인권 감독은 “손아섭이 지명타자로 뛰었는데, 이제는 한 명이 고정적으로 지명타자로 투입되진 않을 것이다. 선발 투수 매치업에 따라, 또 야수들의 피로도를 감안해 지명타자 자리를 폭넓게 활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손아섭의 공백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강인권 감독은 “손아섭이 시즌 초반에 살짝 부침이 있었지만, 점점 페이스가 올라오는 추세였다. 그런데 부상을 당해서 아쉽다. 팀 리더였기 때문에 여러모로 아쉽다”고 말했다.
NC는 손아섭 대신 박민우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다. 강인권 감독은 박민우가 주장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 “박민우가 선수단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위치다. 선배들과 후배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 해왔다. 이제 후반기에는 선수들이 마음을 모아서 경기를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 같다. 그 역할을 가장 잘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박민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손아섭의 대기록 도전에도 먹구름이 꼈다. LG 트윈스 박용택이 보유하고 있던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2504개)을 뛰어넘은 손아섭은 8시즌 연속 150안타에 도전 중이었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손아섭은 150안타를 때려왔다. 뿐만 아니라 15시즌 연속 100안타 도전도 무산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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