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 롯데손보 상시매각…"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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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사모펀드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상시매각에 나섰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복수의 투자사들과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현재로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JKL파트너스는 앞으로 상시로 본입찰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국내외 투자사들과 접촉해 매각 협의를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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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토종 사모펀드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상시매각에 나섰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복수의 투자사들과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현재로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JKL파트너스는 앞으로 상시로 본입찰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국내외 투자사들과 접촉해 매각 협의를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후 가격뿐만 아니라, 여러 정성적 조건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JKL파트너스(빅튜라)는 2019년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7천297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지난 4월 매각 주관사 JP모건을 통해 예비입찰을, 지난달에는 본입찰을 진행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앞서 예비입찰에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지난달 28일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당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보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최대 2조원대에 달하는 가격 조건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JKL파트너스는 우리금융이 본입찰에 안 들어왔을 뿐 매각에 안들어온 게 아닌 만큼, 언제든 관심이 있는 경우 다시 매각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손해보험은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으로 설립된 손해보험사로, 2008년 최대주주가 호텔롯데로 바뀌면서 현재 사명을 얻었다. 작년 기준 당기순이익은 3천16억원, 올해 1분기는 409억원이었다. 이날 롯데손해보험의 주가는 2.21% 오른 2천77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8천596억원이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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