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장맛비로 가옥 침수 등 피해 잇따라…1,856명 일시 대피

이슬기 2024. 7. 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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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장맛비가 내린 대구와 경북, 충남 등에서 가옥 수십 채가 물에 잠기고, 하천 제방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8일)부터 오늘(9일) 오후 4시까지 전국에서 가옥 23채가 물에 잠기고 6채가 반파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1,326세대의 주민 1,856명이 일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고 하천 제방이 유실되는 등 모두 37건의 공공시설물 피해도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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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장맛비가 내린 대구와 경북, 충남 등에서 가옥 수십 채가 물에 잠기고, 하천 제방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8일)부터 오늘(9일) 오후 4시까지 전국에서 가옥 23채가 물에 잠기고 6채가 반파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1,326세대의 주민 1,856명이 일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시 대피한 주민 가운데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은 모두 746명입니다.

중대본은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고 하천 제방이 유실되는 등 모두 37건의 공공시설물 피해도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농경지 피해는 690ha 면적에서 농작물 침수와 농경지 유실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상도로와 교량은 전국 126곳, 지하차도와 도로는 29곳에서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연이은 호우로 지반이 약화되어 산사태나 경사지 붕괴가 우려되므로 위험지역을 지속 점검하고 사전 대피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댐 방류로 인해 하천이 크게 불어날 수 있으므로 하류 지역 등에 피해가 없도록 정보 공유, 사전 대피, 통제 등을 확실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자치단체 공무원 등 전국에서 4,031명이 비상근무 중이라며,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는 한편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 등 안전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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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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