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 바이든 “대선 완주”… 나토 회의가 시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민주당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대선 완주 방침을 밝히고 후보 교체론을 또다시 일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사실상 후보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오직 유권자만이 민주당 후보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당(절차)을 무시할 경우 어떻게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겠느냐"고도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에 “사퇴 요구는 해당행위” 서한
“오직 유권자들 만이 대선 후보 결정"
나토 정상회의서 실수 반복 땐 치명타
파킨슨병 전문의 백악관 방문도 논란
NYT “2023년 7월∼2024년 3월 8번 찾아”
백악관 “파킨슨병 치료받은 적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후보 교체론을 포함, 자신을 향한 우려 등을 언급하며 “어떻게 전진할 것에 대한 문제 제기는 지난 일주일간 많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그만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42일, 대선까지는 119일이 남았다”면서 “향후 임무에 대한 결의 약화나 명확성 부족은 오직 트럼프에게만 도움이 되고 우리에게는 상처를 준다”고도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사실상 후보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오직 유권자만이 민주당 후보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당(절차)을 무시할 경우 어떻게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겠느냐”고도 지적했다. 후보 사퇴 요구를 사실상 해당행위이자 당내 경선 결과를 무시하는 반(反)민주주의적 행위로 규정한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MS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의 불출마를 압박하는 인사들을 향해 “대선 도전을 선언하고 나를 상대로 뛰어보라. 전당대회에서 (후보 선출을 위해) 나에게 도전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백악관 출입 기록을 인용, 미국 대통령을 전담하는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 소속 파킨슨병 전문의 케빈 캐너드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8개월 동안 모두 8차례에 걸쳐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파킨슨병 투병을 의심할 수 있는 보도로, NYT는 “캐너드와 대통령 주치의의 만남은 지난 2월28일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 정기검진을 한 달여 앞두고 이뤄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틈을 타 민주당 텃밭이라고 불리는 ‘블루 스테이트’ 공략에 나섰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