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채상병 특검법’ 또 재표결 수싸움… 정국 뇌관 부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국회 재의결을 둘러싼 여야 수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회로 돌아온 채 상병 특검법을 재의결하기 위해서는 야권 의석에 더해 여당 이탈표 8표가 더 필요하다.
야당은 이후 재표결에서 특검법이 부결되더라도 윤 대통령이 수용할 때까지 재발의해 처리한단 입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與 전대 이후로 재표결 나설 듯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국회 재의결을 둘러싼 여야 수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회로 돌아온 채 상병 특검법을 재의결하기 위해서는 야권 의석에 더해 여당 이탈표 8표가 더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기어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국민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며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이 관철돼 순직해병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유족의 비통한 심정을 풀어드릴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의 ‘제3자 추천’ 특검법 제안 이후 민주당 내에서도 중재안 추진에 동의하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힘이 구체적 안을 제안하기 전에 별도 중재안을 선제적으로 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여당이 공식적으로 중재안을 낸다면 구체적인 내용을 따져볼 수 있지만 아직은 저쪽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여야가 중재안 협상에 들어가더라도 구체적 내용에 있어선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 전 위원장 제안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며 “기본적으로 특검은 국회가 도입하는 것이고 국회가 임명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한 전 위원장이 특검 추천 주체로 대법원장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법원 수장이 기소권자를 추천하고 임명한다는 게 맞지 않는 얘기”라고 말했다.
야당은 이후 재표결에서 특검법이 부결되더라도 윤 대통령이 수용할 때까지 재발의해 처리한단 입장이다. 민주당 진 정책위의장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이 공포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승환·유태영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