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점주 요금제 개편 검토

정대한 기자 2024. 7. 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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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입점업체로부터 받는 중개 수수료 인상을 포함한 요금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오늘(9일) "경쟁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과 앱 운영 등 여러 요소를 검토하고 있다"며 "서비스 윤곽이 나오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배민은 주문 중개뿐만 아니라 배달까지 직접 맡는 '알뜰배달'과 '한집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입점업체로 부터 음식값의 6.8%를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쿠팡이츠(9.8%), 요기요(12.5%)보다 낮은 수수료율로 배민은 쿠팡이츠와 같은 수준으로 3%p 가량 수수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관련해 업계에서는 지난 2일 '우아한형제들'의 이국환 전 대표가 전격 사임한 것을 두고 독일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DH)와 수익성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DH는 유럽연합(EU)에서 반독점 관련 벌금 4억유로(약 6천억 원)를 부과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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