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강진만 해안선에 전봇대 100여개 설치에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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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강진만 해안선 인근에 고압 전력용 전봇대 100여개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9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부터 '미조면 소노인터내셔널 일반용 1만 250㎾ 신설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전 경남본부 관계자는 "송전선로와 달리 배전선로는 주민설명회 개최가 의무가 아니다"면서 "또한 특정 기업 전용이 아닌 일반 고객도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선로"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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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남해군 강진만 해안선 인근에 고압 전력용 전봇대 100여개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9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부터 '미조면 소노인터내셔널 일반용 1만 250㎾ 신설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오는 12월 말까지며 총사업비 64억 원을 들여 남해변전소에서 미조면 브레이커힐스남해까지 29.9㎞ 구간에 1만 250㎾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문제가 되는 곳은 강진만 해안선이 포함된 이동면 초양리 구간으로 총 103개의 전봇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인근 주민들은 사전 안내도 없는 사업 추진으로 해안선 경관 저해와 자전거 도로 사용 불편, 특정 기업 특혜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한전 경남본부 관계자는 "송전선로와 달리 배전선로는 주민설명회 개최가 의무가 아니다"면서 "또한 특정 기업 전용이 아닌 일반 고객도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선로"라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 이장단회의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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