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제왕적 1인정당, 민주주의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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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김두관 전 의원과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가 출마 의사를 내비치면서 당권구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김 대표는 당내 청년 정치인 그룹인 '요즘정치' 소속으로 2022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직에 도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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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청년' 김지수도 출사표
■'이재명 추대'에서 '3자 구도'로
김 전 의원은 9일 세종시의회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었다. 김 전 의원은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일극체제 분위기를 두고 "역사상 유례가 없는 제왕적 당대표, 1인 정당화로 민주주의 파괴의 병을 키움으로써 국민의 염려와 실망이 커지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이 오염원을 제거하고 소독하고 치료하지 않은 채 그대로 간다면 민주당의 붕괴는 번갯불을 보듯 명확하다"며 "제 출마는 눈에 뻔히 보이는 민주당의 붕괴를 온몸으로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단 1%가 나오더라도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청년 원외 인사인 김 대표도 출마를 결심했다. 김 대표는 당내 청년 정치인 그룹인 '요즘정치' 소속으로 2022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직에 도전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통화에서 "전당대회에서 중요한 것은 정책과 가치, 비전"이라며 "이 전당대회가 정책과 가치 비전의 용광로가 되기 위해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지 않고 진짜 비전을 가지고 국민한테 다가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테마는 '성장·민생'
이 전 대표는 10일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 도전을 공식화 한다. 이 전 대표는 실종된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가 위기 극복 및 새로운 경제 성장을 통한 민생회복을 구현할 정책 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 캠프 권혁기 총괄팀장은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또는 현재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에 대한 비판과 지적들은 지양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들의 정치 공세와는 달리 차별화하고 미래지향적인 대안 제시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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