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교육 대표단 방러… 군사협력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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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이후 북한 엘리트 군 간부 교육·양성을 담당하는 책임자가 러시아로 향했다고 북한 매체가 공개했다.
북·러 군사협력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와 일회성 무기 거래에 그치지 않고 양국 관계 격상에 따른 보다 근본적·체계적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징후로 보인다.
러시아 군 교육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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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러 협력 광범위 진행 가능성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이후 북한 엘리트 군 간부 교육·양성을 담당하는 책임자가 러시아로 향했다고 북한 매체가 공개했다. 북·러 군사협력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와 일회성 무기 거래에 그치지 않고 양국 관계 격상에 따른 보다 근본적·체계적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징후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체결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8조에는 ‘쌍방은 전쟁을 방지하고 지역적 및 국제적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위능력을 강화할 목적 밑에 공동조치들을 취하기 위한 제도들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번 방러가 북·러 조약 후속 조치를 사실상 이행 중인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북·러 조약은 아직 비준 전으로, 정식 효력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정치적 효과를 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 중앙군사위원회도 아니고 군사 분야에서 그렇게 비중 있는 인사는 아닌 것으로 안다”며 “어떤 목적의 방문인지 현 단계에서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통신은 나머지 대표단 명단과 인원, 방문 목적, 장소, 기간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군 교육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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