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홈런이 韓 마지막 대포였다' 삼성 결단, 맥키넌 방출... 우투 외야수 영입 임박
심혜진 기자 2024. 7. 9. 18:30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외국인 타자를 교체한다.
삼성은 9일 "오늘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데이비드 맥키넌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맥키넌은 올 시즌 전반기까지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4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영입 당시 삼성은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라고 밝히며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장타력이 좋지 않았다.
5월 1홈런에 그쳤던 맥키넌은 6월 이후엔 21경기에서 단 1개의 홈런을 치지 못했다.
맥키넌은 지난 6일 열린 KBO리그 올스타전 4회 2사 1루서 김재열을 상대로 투런포를 뽑아냈었다. 그렇게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우수 타자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 경기가 KBO리그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이미 올스타 휴식기 때 이종열 삼성 단장이 미국 단장으로 출국해 새 외인을 물색하고 있었다.
삼성 관계자는 "새 외국인 타자는 우타 외야수로 계약 최종 마무리 단계다"라며 "오는 10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전반기를 마친 뒤 코칭스태프를 대거 교체한 바 있다. 그리고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외국인 선수도 바꾸면서 후반기 도약을 노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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