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동료도 복귀했는데 선수단에 없다…맨유에서 행방불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산초가 프리시즌 첫 팀 훈련에 불참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9일(한국시간) '맨유가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지만 산초는 행방불명'이라며 '지난시즌 후반기 도르트문트에 임대됐던 산초는 오늘 맨유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보이지 않았다. 맨유는 산초의 합류 여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며 '맨유의 프리시즌 첫 훈련에는 오나나, 래시포드, 매과이어, 린델로프, 마운트, 아마드, 안토니, 카세미루 등이 모습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맨유는 최근 마르세유 이적설이 주목받는 그린우드도 2년 6개월 만에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린우드는 강간 미수와 폭행 등의 혐의로 지난 2022년 10월 기소됐고 지난시즌 헤타페에서 임대 활약을 펼친 후 맨유에 복귀했다.
산초는 지난해 맨유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훈련에서 불성실했다는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산초는 자신의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냈고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산초는 지난시즌 후반기 도르트문트에 임대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지만 맨유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맨유는 최근 볼로냐 공격수 지르크지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8일 '맨유는 지르크지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르크지는 지난시즌 볼로냐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유로 2024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해 4강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맨유는 마르시알이 팀을 떠났고 공격력을 강화할 이상적인 선수로 지르크지를 지목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지르크지를 영입하면 세 가지 라인업 구성이 가능하다'며 '지르크지는 회이룬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지르크지는 회이룬이 선발 출전할 수 없을 경우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 지르크지는 공격진의 연계 플레이를 위해 2선에서 활약할 수도 있다. 지르크지는 회이룬과 최전방에서 협력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지난 4일 텐 하흐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지난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던 텐 하흐 감독은 계약기간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했다. 맨유에서 두 시즌 동안 팀을 지휘하며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이끈 텐 하흐 감독은 맨유와의 재계약 후 "계약 연장으로 맨유와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맨유의 기대 성적에 부응하려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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