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저축은행…올해 예보료 6000억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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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가 예금보험공사(예보)에 지급하는 예보료가 지난해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도 예보료 증가율이 약 10%로 전망되면서 6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저축은행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예보료를 가장 많이 지급한 저축은행은 OK저축은행으로 650억원을 기록했다.
이럴 때 저축은행업계가 올해 지급하는 예보료는 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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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보료 10% 할증 대상 수두룩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예금보험공사(예보)에 지급하는 예보료가 지난해 5000억원을 넘어섰다. 1년 만에 17%가량 뛰어올랐다. 올해도 예보료 증가율이 약 10%로 전망되면서 6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저축은행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예보료는 예금보험제도 운영을 위해 예보가 금융회사로부터 걷는 기금이다. 금융회사가 파산 등의 이유로 예금 등을 지급할 수 없으면 예보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하는 자금의 원천이다.
지난해 예보료를 가장 많이 지급한 저축은행은 OK저축은행으로 65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SBI저축은행 641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 334억원, 페퍼저축은행 286억원, 웰컴저축은행 278억원 등이다. 저축은행업계의 예보료 부담은 올해도 급증할 전망이다. 지난해 실적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575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업계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작년 실적 적자는 올해 예보료 증가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앞서 예보는 은행·보험회사·금융투자회사·저축은행 등 268개 부보금융회사(예보가 예금을 지급 보장하는 금융회사)에 2023사업연도 차등평가등급과 예금보험료율을 결정·통보했다. 등급별로 A+등급 10% 할인, A등급 7% 할인, B등급 표준요율, C+등급 7% 할증, C등급 10% 할증이 이뤄진다.
저축은행업계는 최근 실적 저하 등으로 할증등급(C+·C)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부분 저축은행 예보료가 10% 할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럴 때 저축은행업계가 올해 지급하는 예보료는 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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