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부재→결국 방출' 맥키넌 작별 인사 "KBO 굉장해, 한국 그리울 것"

박연준 기자 2024. 7. 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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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결국 방출 수순을 밟는다.

삼성 구단은 9일  "맥키넌을 교체하기로 했다"며 "구단은 오늘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맥키넌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맥키넌은 개인 SNS를 통해 "짧은 한국 생활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준 삼성 선수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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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KBO 리그는 굉장하다. 한국이 많이 그리울 것"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결국 방출 수순을 밟는다. 

삼성 구단은 9일  "맥키넌을 교체하기로 했다"며 "구단은 오늘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맥키넌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맥키넌은 올 시즌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4홈런, 36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곁으로 보이는 성적은 나쁘지 않은 맥키넌이었다. 다만 장타력 부재가 컸다. 

맥키넌은 5월까지 타율 0.323, 4홈런을 기록하며 준수했으나, 6월 이후 21경기에서 타율 0.221로 부진했다. 특히 홈런을 단 한 개도 생산하지 못한 것이 방출 결정의 큰 이유였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맥키넌은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우수 타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결국 올스타전에서의 폭발력이 마지막 작별 인사였던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우타 외야수 외인 타자의 영입이 근접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새 외인 타자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맥키넌은 개인 SNS를 통해 "짧은 한국 생활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준 삼성 선수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 남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을 사실"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멀리서라도 삼성을 응원하겠다. 나는 삼성에서 평생 갈 친구들을 만났다. KBO 리그는 굉장하다. 또 한국이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편 삼성은 맥키넌을 말소한 대신에 내야수 이창용을 1군 콜업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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