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도 가계대출 옥죄기 가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도 가계대출 증가 우려가 커지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렸다.
다른 은행도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 조정에 나설 방침이어서 전 은행으로 주담대 금리 인상이 확산할 전망이다.
앞서 하나은행이 지난 1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으며 KB국민은행은 3일부터 가계부동산담보대출 금리를 0.13%포인트 올렸다.
우리은행도 이달 12일부터 5년 주기형 주담대와 2년 고정금리 전세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도 주담대 0.1%↑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도 가계대출 증가 우려가 커지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렸다. 다른 은행도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 조정에 나설 방침이어서 전 은행으로 주담대 금리 인상이 확산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담대 주기형(금융채 5년 기준) 금리 하단은 지난 8일 3.41%에서 이날 3.50%로 올랐다. 이날 기초금리 변동분과 가산금리 인상분이 함께 반영했다.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역시 상품에 따라 최대 0.15%포인트 인상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시장 금리 수준을 고려해 대출금리를 소폭 올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은행이 지난 1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으며 KB국민은행은 3일부터 가계부동산담보대출 금리를 0.13%포인트 올렸다. 우리은행도 이달 12일부터 5년 주기형 주담대와 2년 고정금리 전세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다른 은행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대출 실수요자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부동산 시장 수요에 대응하면서 탄력적으로 가계대출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라며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금리, 한도 등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도 “금리는 수요 조절을 통해 인상 또는 인하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은행권이 잇따라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는 건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지난 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710조 7558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들어 나흘 만에 2조 200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이처럼 가계 대출 급증 우려가 나오자 금융감독원은 이례적으로 참고 자료를 통해 “7월 1~5일 은행권 가계 대출은 1조 4000억원 증가해 아직 6월보다 증가 폭은 다소 둔화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또한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가계대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일 임원 회의에서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와 국지적 주택가격 반등에 편승한 무리한 대출 확대는 안정화되던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직 있었다" 39년 버틴 추억의 천리안, 완전한 이별
- 상의 벗고 수영복만…3호선 ‘핫핑크남’, 누구길래?
- “비 많이 와 배달 못 하겠어” 연락 끝으로…40대 女택배 기사 실종
- 제니, 실내 흡연 반성… "스태프에 직접 사과" [전문]
- 일론 머스크 “한국인, 똑똑한 사람들” 직접 댓글 달아...이유는?
- 강형욱, 논란 후 '개훌륭' 하차…"어떤 프로그램 할지 모르겠지만"
- '연애남매' 측 "일반인 출연자 향한 악플, 민·형사상 법적 조치" [전문]
- 민희진 대표, 첫 피고발인 조사…"업무상 배임 말이 안 돼"(종합)
- 70대 운전자, 놀이터 담벼락 부수며 돌진 “급발진”
- 강형욱, 논란 후 '개훌륭' 하차…"어떤 프로그램 할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