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임진강 상류 황강댐 방류 징후 포착…군남댐 수위 조절

이슬기 2024. 7. 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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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방류한 징후가 포착돼 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환경부는 오늘(9일) 오전 고해상도 위성 영상을 활용해 접경지역을 감시한 결과, 임진강 상류 황강댐의 방류 징후를 포착해 군부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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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방류한 징후가 포착돼 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환경부는 오늘(9일) 오전 고해상도 위성 영상을 활용해 접경지역을 감시한 결과, 임진강 상류 황강댐의 방류 징후를 포착해 군부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북측의 예상 강수량과 방류량을 고려해 임진강 하류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군남댐의 방류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임진강 필승교의 수위는 0.47 미터로, 아직 특별한 수위 상승은 없는 상태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황강댐에서 방류한 물의 양이 적을 경우 수위 변화가 미미하거나 늦어질수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강댐에서 1초에 500톤의 물을 방류할 경우 통상 국내 최북단 측정 지점인 임진강 하류 필승교까지 도달하는데 7시간, 군남댐까지 도달하는 데는 9시간가량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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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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